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밖에 주차해둔 차 문을 열면 내부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에 탑승을 망설이게 됩니다. 무더위 아래 주차된 차량 내부 온도는 50~70도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탑승 후 에어컨을 틀어도 내부 온도가 떨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어떻게 해야 단 시간 내에 차량 내부 온도를 낮출 수 있을까요? 의외로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주차시 창문을 비롯한 모든 문을 닫아 놓기 때문에 앞유리로 통과된 햇빛의 열기가 차 전체에 전도되면 차 밖으로 쉽게 배출되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늘에 주차하는 것이지만, 그게 어려울 경우 창문을 살짝 열어두면 뜨거운 공기를 외부로 배출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이 방법을 사용한 차는 그렇지 않은 차보다 실내 온도가 5~6도 가량 낮다고 합니다.
예전 한 티비 프로그램에 나와서 유명해진 방법이죠? 바로 운전석 문을 열어놓고 조수석의 문을 빠르게 여닫는 것입니다. 실내에 모인 뜨거운 공기를 차 밖으로 밀어내는 것인데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외부 공기를 차량 내부에 유입하고 뜨거운 내부 공기를 외부로 빠져나가게 하는 원리라고 합니다.
차량 내부의 뜨거운 공기를 가장 빨리 시원한 공기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아무래도 에어컨을 활용하는 것일 텐데요. ‘외기 순환 모드’ 버튼을 누른 뒤 가장 강한 바람으로 에어컨을 틀면 금세 뜨거운 공기가 밖으로 나간다고 합니다. 뜨거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창문을 살짝 열어둔 채 이 방법을 사용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가장 강한 바람으로 냉각시간을 최소화한 뒤 바람의 세기를 낮춰야 시원함도 더 빨리, 그리고 오래 유지된다고 하니 꼭 참고해주세요.
가장 간단한 방법이자 가장 확실한 방법은 햇빛이 차량 내부로 들어오지 못 하도록 신문지, 돗자리 등으로 앞 유리를 가리는 것입니다. 그것 만으로도 차량 내부의 온도를 10도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앞 유리를 가릴 수 있는 제품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제품은 냉각 스프레이인데요. 냉각 스프레이의 경우 더운 공기를 식히는데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핸들 등이 너무 뜨거워서 만질 수 없는 경우 임시방편으로 사용하기 좋다고 합니다. 다만 대부분 가연성 가스로 되어있기 때문에 사용 후 환기를 하는 것이 좋고, 뜨거운 차량 내부에 보관할 경우 폭발의 위험이 있다고 하니 유의해야 합니다.
차량 실내 온도가 높아지면 폭발 위험이 큰 물건들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건 라이터와 음료수 캔인데요. 라이터의 경우 인화성 물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폭발 시 차량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음료수 캔의 경우 3~5기압 이상 버티지 못하고 폭발할 수 있는데, 심한 경우 자동차 천장을 뚫을 수 있는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물이 담겨있는 생수병의 경우 햇빛을 굴절시켜 돋보기 역할을 하기 때문에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보조배터리를 항상 들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휴대폰, 카메라, 노트북, 보조배터리 등은 보통 리튬 이온 방식의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높은 온도에서 오래 방치할 경우 폭발의 위험이 있습니다.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장시간 주행하면 마찰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타이어가 터질 수 있습니다. 1시간 이상 주행할 경우 잠시 쉬어 타이어의 열을 식혀주는 것이 좋다고 해요. 또한 엔진의 경우 여름철 최대 300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냉각수가 부족하지 않은지 꼭 확인해야 하는데요. 엔진 내부 마찰 마모를 줄이기 위해 엔진 오일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더운 여름, 휴가 떠나기 전에 위 방법들을 한 번 더 숙지한다면 더욱 즐겁고 안전한 여행이 될 겁니다. 일 년에 딱 한 번 뿐인 여름휴가! 무더위도 일상의 스트레스도 모두 날려버릴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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