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램프는 주로 길을 밝혀주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죠. 처음 자동차가 등장했을 때는 가로등을 자동차 보닛에 얹고 다녔고 그 뒤에는 광산에서 사용하던 카바이드등을 전조등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LED 등이 자동차 헤드라이트로 보편화 되었고, 자동차 조명도 용도에 따라 매우 다양해졌는데요.
오늘은 자동차 램프는 어떤 것이 있고,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자동차의 전면에 위치한 전조등은 길을 밝혀주는 용도로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점등 방법에 따라 위쪽으로 빛을 비추는 상향등과, 아래쪽으로 비추는 하향등으로 구분하는데요. 운전석의 왼쪽 레버 위치가 전조등일 땐 하향등, 뒤로 밀면 상향등으로 전환됩니다. 보통 야간주행의 기본은 하향등입니다. 상향등은 전조등의 빛을 비추는 각도가 높아 야간 주행 시 넓은 면적에 빛을 비출 수 있지만, 다른 운전자에게 눈부심을 유발해 피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주오는 차량이 있거나 앞서가는 차량이 있을 경우에는 상향등을 끄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좁은 골목길에서 마주쳤을 때처럼, 자동차 간 거리가 가까울 때도 상대편 운전자가 눈부실 수 있으므로 전조등을 잠깐 꺼주는 것이 좋겠죠.
보통 전조등과 붙어 있는 주간주행등은 자동차 안전을 확보하고 보행사고와 정면출동사고 예방을 위해서 2015년 이후 출시 차에는 의무적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낮에도 확인할 수 있는 밝은 빛으로 안전을 위해 시동을 켜고 끌 때까지 계속 켜져 있도록 강제됩니다. 요즘 인기인 자동차 극장에서 이 주간주행등을 못 끄는 경우가 있는데, 정차 상태에서 파킹브레이크를 작동시키면 쉽게 끌 수 있습니다.
안개가 많이 낀 날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져 사고위험이 높죠. 헤드램프보다 아래에 설치된 안개등은 가까운 곳을 비추고 투과성이 높고 빛의 조사 각도가 넓어 가까이에 있는 차량이나 보행자를 확인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빛이 퍼지도록 설계되어 있어 주변 운전자들에게 내 차의 위치를 알리는데 효과적이라 안개뿐 아니라 폭우, 폭설과 같이 앞이 잘 안보일 때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그러나 맑은 날에 안개등을 사용하면 주변 운전자들에게 눈부심 등의 피해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차량 뒤에 장착된 조명은 뒤따라오는 차량에게 내 차의 주행상태를 알려주기 위해 설치되었습니다. 특히 야간 운전 시 차량의 브레이크등은 앞 차와의 차간거리를 확보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차량의 후면에 있어서 운전자가 고장이 난 지 모를 때도 있는데, 앞 차의 브레이크등이 불량일 경우에 뒤 차량이 제때 인지하지 못해 반응속도나 정지 거리가 늘어나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어서 수시로 체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크는 시동을 걸고 브레이크를 밟은 뒤 벽에 브레이크 등의 빛이 반사되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방향지시등은 차량의 전면과 후면에 장착되어 있으며, 사이드미러에 있는 ‘사이드 리피터’도 같이 작동해 차선을 변경한다는 것을 다른 운전자에게 알려주기 위해 사용됩니다. 방향지시등은 고속도로의 경우 100m 이상 지점부터, 일반 도로는 차선 변경 30m 이상부터는 켜 주셔야 합니다.
비상점멸등은 주변 운전자들에게 비상상황임을 알리기 위해 사용하는 조명장치입니다. 양보나 감사, 미안함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활용되기도 하죠.
실내등은 단순히 어두운 내부를 밝혀주는 기능에서 벗어나 차량 내부의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차량의 분위기나 운전자의 컨디션을 변화시켜 주기도 합니다.
코란도 R-PLUS는 다양한 컬러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인피니티(Infinity) 무드램프가 적용되어 운전자의 기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34가지 컬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차에 접근시 리모컨을 사용해 차량의 문을 열 때 작동되는 램프는 웰컴 라이트입니다. 또한 요즘에는 차량의 문을 열었을 때 문 아래에 자동차의 제조사나 브랜드 로고를 보여주는 도어스팟램프도 있죠.
자동차에 있는 수많은 램프, 늘 오토모드로 놓고 사용하거나 실내에 원래 있는 조명 정도로만 생각하지 않으셨나요? 라이트의 경우에는 안전을 위해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은 필수일 것 같습니다. 오늘 간략한 정보지만 여러분들의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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