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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봄은 몇 시인가요?
드라이브 노래 함께 들어요

쌍용자동차_드라이브

또 다른 봄이 오고 말았습니다. 겨울을 뚫고 돋아나기 시작한 봄은 회색 빛이었던 마음에 색을 칠하기 시작합니다. 반복되는 하루, 단조로운 일상, 주기를 가지고 되돌아오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봄이 또 특별하게 여겨지는 건, 이 첫 번째 계절이 처음으로 해 본 경험들을 상기시켜 주기 때문이 아닐까요.

드라이버들의 색다른 기분을 달래줄 봄 드라이브 노래 추천! 이번 시간에는 ‘봄의 하루’ 컨셉으로 따뜻한 감성 뮤직 4곡을 준비해 봤는데요. 아침부터 새벽까지 시간대별로 나눠본 드라이브 노래를 따라 당신의 가장 아름다웠던 추억으로 잠시 돌아가보시길 바랍니다.




“봄비 내리는 아침, 멜로망스 – 선물”



평소보다 하늘빛이 어두운 아침, 이른 시간부터 봄비가 내리는 날이면 평소보다 30분 일찍 나와 ‘멜로망스’의 ‘선물’을 들어보세요. 독보적인 가창력에 대중을 사로잡는 감수성까지 장착한 남성 듀오 ‘멜로망스’의 ‘선물’은 몇 달간 인기 차트 순위권을 지키며 국민 감성을 이끌어주고 있는데요. 이 노래로 하루를 시작한다면, 촉촉한 하루를 보낼 수밖에 없겠죠? 달리는 도로마다 매일 똑같이 느껴졌던 풍경이 30분의 여유 만큼 전혀 달라져 있는 오늘, 봄은 당신에게 어떤 선물을 준비해 놓았을까요?


출근길 노래를 들으며, 점심시간 가사를 곱씹으며, 드디어 찾아온 퇴근길까지 머릿속을 지배한 사람이 있나요? 그렇다면 주저 말고 통화 버튼을 눌러보세요! 선물은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기쁘다는 말처럼, 당신의 전화 한 통이 누군가에겐 값을 매길 수 없는 감동으로 다가갈지도 모르잖아요. 그리고 믿으세요, 그런 하루는 서로에게 그 어떤 선물보다 소중하게 남을 것이 틀림없어요.




“정오의 에너지, 방탄소년단 – DNA”



아무리 피해 봐도 머리 위에 있는 태양처럼 돌아온 개강 날, 봄의 태양은 무시하기엔 너무나 따사롭다며 미리 사둔 선글라스를 개시합니다. 오늘따라 머리 부터 발 끝까지 자신감으로 넘치는 게 눈에 보이는데요? 방학 동안 마련한 자랑스러운 나의 첫 차를 몰고 학교에 도착했는데, 캠퍼스 안 주차장으로 들어가고픈 욕망이 가득합니다.



절대 새로 입학한 친구들 때문이 아니라고 되뇌이며 굳이 후배들 앞에 주차를 하고, 전공 책을 옆에 끼고 짝지어 걷는 모습들을 바라보며 부러운 척도 해봅니다. 그 때, 꿈꾸던 나의 이상형이 걸어오는데요. 운명처럼 차 안에선 ‘방탄소년단’의 ‘DNA’가 울려퍼집니다. 언젠가 그, 또는 그녀와 함께 드라이브를 하며 서로를 인연이라고 칭하는 날이 오길 음악 가득 넘치는 에너지를 빌어 응원합니다.



    

“언젠간 어디든지 좋아질거야, RITA ORA – ANYWHERE”



금요일 퇴근길. 주말을 앞둔 ‘불금’의 혼란이 거리를 채웁니다. 그 네온 불빛 아래 여러 색깔로 물든 당신은 아직 꽃망울이 터지지 않은 벚나무 한 그루와 마주보고 서있습니다. 흰 셔츠에 감색 코트, 검은색 정장풍 하의에 무채색 로퍼를 신은채, 축 쳐진 어깨를 늘어뜨린 것이 오늘도 힘든 하루였나봐요. 누군가를 기다리나 싶었지만 곁에 있는 사람과 왁자지껄 떠드는 행인 중 누구도 눈길을 주지 않습니다. 금요일마다 찾아오던 벚나무는 차갑고 어두웠던 겨울을 지나 개화 시기만 앞두고 있건만, 당신 손에는 여전히 편의점 비닐봉지가 들려 있을 뿐이네요.



제가 작은 비밀 하나 알려줄까요? 사실 당신은 어디든지 원하는 곳에 갈 수 있다는 사실이요! 지금 당장 차에 올라 타, ‘Rita Ora’의 ‘Anywhere’을 스피커에 걸어보세요. 특유의 고급스러운 감성을 담은 가사와 후렴구의 신나는 신스팝 비트가 여행에 대한 영감을 불러일으켜, 떠나지 않고는 못 배길 걸요! 언젠가 그때 참 힘들었지, 하며 쓴웃음 지을 수 있는 날이 온다면 그 땐 모든 드라이브가 좋아질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달려요, 일단은 ‘어디든지’ 부터 차근차근 시작하자구요.




“질문이 많은 밤, LUCIA(심규선) – 꽃처럼 한 철만 사랑해 줄 건가요?”



달보다 별이 더 밝게 보이는 날이면, 누군가 잠 못 드는 밤을 지나고 있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이 설렘이 진짜일까, 으레 그랬듯 그저 그런 봄기운일까. 어둠 속에서 자문하길 반복하는 방 안은, 핸드폰 마저 기별 없이 어둡기만 합니다. 주변에선 별로라는데, 왜 그 말이 그렇게 서운한지. 또 틈만나면 그 사람의 웃는 얼굴이 시도때도 없이 떠오르는지. 또 그럴때면 어김없이 입꼬리는 왜 살며시 올라가 있어 자꾸 사람들의 궁금증을 사는지. 이런 저런 생각에 얼마나 뒤척였을까. 정적을 깨고 울리는 메시지 도착 알림 소리에 눈을 번쩍 뜹니다. “자니? 오늘 뭐했어?” 몇 번의 메시지를 주고 받은 당신은 겉옷과 차키를 헐레벌떡 챙기고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밖으로 뛰어갑니다.



잠깐, 가는 동안 꼭 들어야 할 드라이브 노래를 잊지 말세요! 바로 감성 천재 ‘에피톤 프로젝트’ 와, Lucia(심규선)이 만들어 낸 가장 영롱한 사운드, ‘꽃처럼 한철만 사랑해 줄 건가요’가 말이에요. 며칠 내내 이 노래만 들었던 걸 보면, 사실 이미 마음이 향하기 시작한 걸 느끼고 있었나보죠? 이제 막 꽃처럼 활짝 피어난 당신의 용기를 응원합니다. 어두운 밤, 달도 별도 아닌 자동차 키가 가장 밝게 빛날 때 마음 속 의심들은 말끔하게 걷혀 있을 테니까요. 


해와 달의 위치에 따라 바뀌는 감성을 따라다녔던 오늘 하루, 당신의 봄은 이 중 언제인가요? 선물 같은 아침일지, 운명 속의 태양일지, 어쩌면 모든 걸 내팽개치고 떠나고 싶은 개와 늑대의 시간일수도 있겠죠. 표현의 폭이 넓어지는 축복의 계절에 쌍용자동차가 추천드리는 드라이브 노래로 감성 부자가 되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선연한 봄향기와 함께 드라이브 다녀오시고, 여러분의 이 계절이 고운 파스텔톤으로 가득하시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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