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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렉스턴 스포츠 칸과 함께한 로아의 첫 오프로드 주행

비포장도로를 덜컹거리며 달리는 오프로드에 대한 로망은 누구나 있지만 여러 가지 현실적 제약으로 실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자동차 오너, 특히 SUV 오너라면 한 번쯤 험로나 오지를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달리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셨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예쁜 딸과 함께 오프로드 주행을 한 자동차 인플루언서 네고킴님의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보겠습니다.    

더 멋있어진 2022년형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지난해 여름, 저에게 특별한 습지 오프로드 경험을 선사해 준 쌍용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이 더욱 스타일리시하고 풍성한 편의 사양을 탑재한 2022년형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리더다운 상품성을 보여주며 대중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죠.  


이번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시승은 인생 첫 오프로드를 경험한 저의 딸 로아와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오프로드 여행은 카시트를 설치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작년 시승 때에는 로아가 아내의 뱃속에 있었는데, 이제는 돌이 지나 여행에 함께할 수 있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사용자가 용도나 니즈에 따라 스펙을 모델별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이내믹 패키지 선택시 전고가 10mm가량 높아져 오프로드 주행시 이탈 각과 시야 확보에 유리하며, 파워리프 패키지 선택시 700kg까지 적재가 가능해 전혀 다른 두 가지 매력을 보여줍니다.  


또한 2022년형 칸은 익스페디션 스페셜 패키지가 새롭게 추가되어 익스테리어의 완성도가 한층 더 스포티하고 카리스마 있게 연출되었는데요.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 프런트 넛지바, 후드 패션 가니쉬, 익스테리어 패키지 및 전용 엠블럼 등이 적용되었습니다. 강렬한 레드 컬러의 언더커버를 비롯해 넛지바와 펜더라인 몰딩 등 오프로드 주행 시 내구성이 필요한 부분들도 감각적이면서도 실용적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의 승차감을 책임지는 기능들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의 파워 트레인은 EURO 6d STEP 2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한 2.2 LET 디젤엔진과 아이신 6단 변속기, 차동기어 고정 장치를 포함한 ‘4-Tronic’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낮은 RPM에서부터 두둑한 토크가 나오도록 세팅되어 있죠. 일상 영역에서 차량을 제어하는데 상당히 편리하고 최대 3톤까지 견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전반적으로 차량의 기어비와 미션 세팅이 3~4단까지 촘촘하고 빠르게 변속되도록 세팅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불필요한 변속 충격 없이 5~70km/h까지 꽤나 리니어한 가속감각을 느낄 수가 있죠.  


헐렁거림 없이 잘 조여진 R-MDPS(R-EPS)와 2H 기어(후륜 모드), 3.2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가 만들어내는 움직임은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의 안정적인 승차감에도 한몫하는데요. 타이어가 온 로드에 최적화된 모델은 아니기에 여러 충격들을 온전히 커버하기는 어렵지만 등 뒤를 가볍게 밀어주는 출력과 매끈하게 닦인 노면에서도 능동적인 노면 추종 능력을 보여줍니다. 큰 차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라이트 한 승차감을 자랑하죠.    


스마트한 주행을 도와주는 주행 보조 장치  

오프로드 코스를 향하는 경로에서는 연식 변경을 통해 한층 더 강화된 주행 보조 장치들을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전방 추돌방지, 후측방 경고, 앞차 출발 알림 등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 주행 보조 장치들을 비롯해 차선이탈 방지 및 차로 중앙 유지 장치 등 대형 사고를 막아주는 장치들도 대거 탑재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빠졌지만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뗀 후에도 차선 중앙 유지 장치가 30초 이상 유지되었습니다. 픽업트럭 특성상 한적하게 끝 차선에서 정속 주행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어댑티브 기능의 부재로 인한 불편함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풀 디지털화된 12.3인치 클러스터 역시 시인성은 물론 최신 픽업트럭을 주행하고 있다는 시각적인 만족감을 전해주었습니다. 이미 디스플레이 자체가 확보된 만큼 오프로드, 스포츠 주행을 위한 테마를 추가적으로 업데이트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안드로이드 오토와 카플레이에서 작동시킨 내비게이션이 연동된다면 감성적인 만족도가 훨씬 더 높아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커넥티드 카 서비스가 포함된 인포콘 시스템 역시 2022년식 모델의 경쟁력 중 하나입니다. 차량 시동과 공조장치 ON/OFF와 같은 원격제어 및 보안, 스트리밍 서비스 등까지 지원하는데요. 웬만한 중형 SUV들과 동일한 기능들이 모두 제공되는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미러링 등 9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서드파티 앱을 이용할 때도 안정적이고 화면 전환 시에도 매끄러운 사용감을 보여줍니다.     

  


짜릿한 오프로드 주행의 시작  

포장되지 않은 산길을 지난 뒤 암석 내리막과 다시 산길이 반복되는 코스를 선택했는데요. 며칠 전 폭우가 쏟아진 탓에 노면이 꽤나 미끄럽고 숲이 더 울창하게 되었으나, 4L 기어와 타이어의 시너지를 통해 별다른 슬립 없이 가속페달을 밟는 데로 가뿐하게 돌파해 나갔습니다.  

다만 오르막과 내리막의 가파른 경사가 반복되며 바닥 시야가 제한되는 상황을 종종 마주했는데요. 이때는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를 통해 전방 시야를 확보하고 범프들을 피해 앞바퀴를 조향하면서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이 갖고 있는 하드웨어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숲길을 지나고 나면 짧게 다진 흙길이 나오는데요. 바위와 자갈, 모래가 뒤섞인 암석지대를 마주했습니다. 산이 날카롭게 깎여있고 암석들도 일부 개간이 되어 잘게 부서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암석 지대 자체도 뉴 렉스턴 스포츠 칸에겐 여유로운 코스였죠.  


덕분에 잠시 여유가 생겨 출구도 확인하고 그 어떤 차량의 시승할 때도 볼 수 없었던 하이텐션의 로아를 카메라 속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산길을 따라 내려온 뒤 오프로드 차량으로 자주 드라이브하는 해안 도로 구간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몇 달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노면이 함몰되거나 지반 자체가 유실된 구간들도 곳곳에 보이더라고요. 온 로드 SUV였다면 진작에 마운트를 치거나 스키드 플레이트가 노면에 닿았을 정도로 피칭이 커지는 구간들이 많았지만 뉴 렉스턴 스포츠 칸에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스포츠 모드와 4H 기어 모드로 가속 페달의 응답성을 높이고 스티어링 휠의 저항을 높여주면서 유연하게 대응하는 댐핑을 보다 안정적이고 다이내믹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구간에서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건 오프로드 픽업트럭이 주는 가장 특별한 경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후 식사를 하러 간 식당에서 저희는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는데요. 돌 된 아기가 픽업트럭을 타고 가게 바로 앞에서 내리는 광경이 그리 흔한 모습은 아니다 보니 사장님들부터 손님들까지 엄청난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손까지 흔들어주며 13개월 로아의 인생 첫 오프로드의 경험은 행복하게 마무리했습니다.  


1년 만에 다시 만난 쌍용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연식변경을 통해 소비자의 니즈를 제대로 이해한 패키징을 선보였습니다. 역시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대표하는 모델다운 경쟁력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또한 오프로드 지형을 이해하고 차량을 제어해 본 경험이 없는 초보자분들도 차동 기어와 드라이브 모드를 설정한 것만으로도 가뿐하게 험로를 주파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문득 새로운 길에 대한 호기심이 생길 때면 차량은 믿고 개척할 수 있을 만큼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의 성능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초 가을, 저희 세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 준 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국내 미드사이즈 픽업트럭 시장을 대표하는 모델로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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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공식 블로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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