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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내 차를 위한 겨울철 필수 점검

올 겨울은 참 포근하다고 느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전국에 한파가 찾아오며 진짜 겨울이 시작되었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 등 호흡기 질환과 빙판길 미끄러짐 등을 조심해야 하는 날씨가 되었는데요.        


이러한 날씨에는 차량도 많은 주의가 필요하죠. 오늘은 필수적으로 체킹해야 하는 겨울철 차량 관리법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엔진오일 점검하기        


엔진은 자동차의 심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엔진 오일은 엔진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윤활 작용을 하죠. 엔진오일이 얼마나 차 있는지 체킹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 때 필요한 것이 엔진오일 레벨 게이지입니다. 게이지는 보닛을 열면 보이는 빨간색 고리인데요. 그 고리를 잡아 빼면 됩니다.   

     



엔진오일의 게이지를 측정하기 전에 우선 묻어 있는 오일을 깨끗하게 닦아야 합니다. 게이지의 끝을 보시면 F와 L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요. F는 Full, 즉 가득 찼다는 의미의 표시입니다. L은 Low로 오일이 부족하다는 뜻이죠. 오일 게이지를 엔진 오일에 넣었다가 빼면 묻어나오는 오일의 높이에 따라 측정이 가능합니다. 가장 적정선은 너무 넘치지도 않으면서 부족하지도 않은 F와 L의 중간이 되겠습니다. 확인 후, 정상적인 주입 레벨을 유지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퍼 점검하기        


겨울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새하얀 눈입니다. 지상 주차장에 주차를 했을 경우, 전날 밤 눈이 많이 올 경우 차량 앞 유리에도 눈이 쌓이게 되는데요. 이 때는 눈 제거를 위해 섣불리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안 됩니다. 전면에 쌓이거나 얼은 눈을 반드시 제거하신 뒤에 작동시켜야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와이퍼를 강제로 작동시킬 경우, 와이퍼 링크 빠짐, 모터 불량, 퓨즈 단선 등 실제 필요할 때 작동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을 경우에는 미리 와이퍼를 세워 두는 센스도 필요한데요. 나중에 폭설 등으로 눈이 무겁게 쌓였을 때에도 자동차 와이퍼에 무게적으로 무리가 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필요한 순간에 고장이 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냉각수&부동액 점검하기        


간혹, 냉각수와 부동액을 헷갈려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명확하게 다시 정리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냉각수란, 더운 여름날 차량이 오버 히트 되지 않도록 식혀주는 역할을 하는 물입니다. 반면에 부동액이란, 추운 겨울날 엔진이 얼지 않도록 서포트 해주는 액체죠. 에틸렌글리콜이라는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냉각수와 부동액은 엔진이 정상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상호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은 3년 주기로 교체하는 걸 권장해 드리는데요. 엔진 기계가 있는 곳에서 불순물 발생 등 여러 이유로 부동액의 농도가 달라진다면 어는 점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겨울철에는 냉각수와 부동액을 5:5의 비율로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희석해서 사용하실 경우, 영하 35도에도 주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엔진오일과 마찬가지로 보조 탱크에 F와 L로 높이가 표기되어 있는데요. 위치를 확인하시고 중간까지 채워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냉각수와 부동액 보충 시에는 반드시 차량의 엔진이 완벽하게 식은 뒤 캡을 열어야 하는데요. 엔진이 가동되는 중이거나 가동된 직후에는 화상을 입을 수 있을 정도로 뜨거운 열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점검하기        


배터리의 상태는 인디케이터를 보시면 쉽게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인디케이터에 나타난 색상을 통해 배터리의 현재 컨디션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초록, 검정, 흰색 총 3가지 색상으로 구분 가능한데요. 초록색을 띨 경우, 정상입니다. 검정색이나 하얀색일 경우, 배터리에 문제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검정색은 충전이 필요하다는 사인이고, 하얀색은 교체가 필요하다는 사인입니다.     

   

간혹 인디케이터가 없는 차량도 있는데요. 이럴 때는 경적을 울려보거나 시동을 걸었을 때 이전과 다른 소리가 날 경우 정비소에 방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량을 겨울철에 장기간 야외 주차를 해야 한다면 블랙박스의 전원을 끄거나 저전압 차단기능이 포함된 것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추운 겨울에는 가급적 실내에 주차하는 것이 좋으며, 한파에 외부 주차를 하게 될 경우에는 보온커버 등을 사용해 배터리의 외부 온도가 낮아지는 것을 조금이라도 막아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타이어 점검하기        


타이어를 점검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거나 타이어 공기압을 체킹하는 것인데요. 우리의 발이 되어주는 자동차의 타이어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겨울철 차량 관리의 80%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먼저, 윈터 타이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에는 새벽에도 도로를 관리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눈길이 치워져 있는 경우가 있지만 이면도로나 블랙 아이스를 비롯해 갑작스러운 폭설 등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윈터 타이어 교체, 스노우 체인 준비 등도 하나의 예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 변화에 민감한 자동차 타이어는 추울수록 공기압 손실이 커지는데요. 외부의 공기뿐만 아니라 타이어 내부의 온도도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최적률도 함께 비례하여 줄어들죠. 겨울철에는 평상시보다 20-30% 정도의 공기압을 더 넣어주어야 합니다.   

                     

생활용품으로 김서림 방지하는 방법        


번외로 겨울철 주행 시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차량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로 주행 시 차량의 앞 유리와 창문들에 김이 서리기 쉬운데요. 만약 눈까지 내린다면 설상가상 주행이 더욱 어렵겠죠.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방해하는 수증기는 큰 사고를 야기할 수 있으니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자동차 김서림을 쉽게 방지하기 위한 오늘의 준비물은 면도크림과 부드러운 타월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2가지인데요. 먼저, 제형을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광고에 사용되는 거품이 나는 폼 형태가 아닌 ‘겔 형태’의 쉐이브 제품을 사용해 주셔야 김서림 방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유리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부드러운 소재의 타월을 준비해주시고 차량 유리 ‘안쪽’에 도포해주시면 됩니다. 샴푸와 린스를 적절히 섞은 뒤에 앞유리에 발라도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도 오래 지속되지는 않으니, 임시방편으로 사용해야 될 것 같습니다.        



운행 중 자동차 외부는 영하의 날씨인데 차량 내부는 따뜻해 유리에 김 서림이 발생해 난감한 경우가 있는데요. 디프로스터(습기제거장치)를 활용하면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기능을 사용할 때는 히터 통풍구를 닫아주면, 열손실을 줄여 앞유리에 온풍이 집중되어 더욱 효과적입니다.        


오늘은 겨울철 차량 관리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기본적으로 과속 금지, 자동차정기검사 잘 받기 등 조금씩 더 신경 쓰신다면 더욱 안전한 겨울 주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안전한 주행에 쌍용자동차가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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