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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 것 없는 렉스턴 스포츠칸의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렉스턴 스포츠 칸과 함께 오프로드의 매력 속으로

렉스턴 스포츠가 처음 출시됐을 당시 쌍용자동차는 차후에 적재함이 긴 롱데크 버전을 내놓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그 후 일 년이 지난 현재, 약속대로 우리 앞에 렉스턴 스포츠 ‘칸’이 출시됐습니다. 이 소식은 얼마 전 ‘론칭 행사’ 관련 글을 통해 전한 바 있는데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직접 타보는 시승 행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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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국내 자동차 관련 미디어 소속 기자들을 대상으로 ‘렉스턴 스포츠 칸 미디어 익스피리언스’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 케이 호텔에서 시작 돼 소남이섬으로 이동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케이 호텔에서 신차 렉스턴 스포츠 칸의 주요 특징 및 상품 설명을 간략하게 진행한 후, 이어서 이날 참석자들은 시승차에 나누어 타고 오프로드 행사장이 위치한 춘천 소남이섬으로 이동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업그레이드 된 점은?



렉스턴 스포츠 ‘칸’의 업그레이드 된 특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선 기존 숏데크 대비 24.8% 확장된 적재함입니다. 적재용량이 1262리터*로 커졌는데요. 이를 위해 차량의 전장은 기존 대비 310mm 늘어 5,405mm에 이릅니다. 뿐만 아닙니다.

■ 렉스턴 스포츠 ‘숏데크(좌)와 롱데크 ‘칸’



이번에 새로 추가된 파워 리프 서스펜션을 선택할 경우** 기존 다이내믹 5링크 대비 200kg의 짐을 더 실어 최대 적재량은 700kg에 이릅니다. 이런 변화를 반영해 파워 리프 모델에는 기존과 다르게 ‘림’이 넓은 타이어가 장착됐고 공기압도 45psi로 맞춰졌습니다. 이는 다이내믹 5링크의 35psi보다 10psi나 높습니다. 


* 독일 자동차 산업 협회(VDA) 기준 ** 파이오니어 트림 기준

■ 렉스턴 스포츠 칸의 더 넓어진 적재함 (데크)



이날 진행된 렉스턴 스포츠 칸의 공도 시승코스는 양재동 더케이 호텔을 출발해 홍천강 가운데 위치한 소남이섬에 이르는 편도 97km 구간입니다. 이것은 차로 두 시간 거리죠. 이날 참가자들은 2인 1대씩, 시승차에 탔고 오가는 길에 북한강변에 위치한 카페에서 잠시 쉬면서 운전과 동승을 교대했답니다.

■ 휴식과 운전자 교대를 위한 중간 경유지



오전에는 우선 A조가 파워 리프 모델을 운전하고 B조는 다이내믹 5링크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반면 오후에 돌아올 때는 차를 바꿔 탔는데요. 이는 참가자 모두 2개 차종을 각각 한 시간 운전하고 또 한 시간 동승하여 여러 차종을 맛볼 수 있도록 고안한 방식입니다.





‘칸’에 만 적용된 안전과 편의사항들?



‘칸’을 운전해보면 기존 렉스턴 스포츠보다 승차감이 다소 편한데요. 이는 달라진 시트 때문입니다. 그 표면은 기존과 동일하게 나파 가죽이 사용됐지만 섬세함은 다르죠. 이차에는 렉스턴 스포츠 숏데크 모델과 달리 부위에 따라 딱딱한 정도가 다른 삼경도 좌석이 채택됐습니다.

■ 기능적 면모는 물론, 블랙 라이닝으로 시크한 매력까지 뽐내는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의 인테리어



이것은 탑승자의 엉덩이가 닺는 부위는 부드럽고 큰 힘을 받으며 차량 회전 시 몸을 지탱해주는 날개 부위는 다소 딱딱하게 구성돼 있습니다. 반면 등받이 부분의 느낌은 또 다릅니다. 노면에서 전해지는 충격과 진동은 흡수하면서도 앉은 느낌이 편안한 이유랍니다. 넓어진 축거도 한몫 했는데요. 적재함이 커지면서 덩달아 늘어난 전장에 맞춰 훨 베이스가 기존 대비 110mm 확장됐습니다. 이를 통해 승차감 저하를 막고 주행 안정성은 높인 셈입니다.

■ 언덕 경사로 코스 정상에 선 렉스턴 스포츠 ‘칸’



‘칸’에 기존 렉스턴 스포츠보다 고급스러운 편의사항이 탑재되면서 2열 좌석에도 열선이 적용됐습니다. 심지어 1열에는 열선과 아울러 통풍 기능도 추가됐는데요. 이로써 사계절 내내 편안한 탑승 환경이 제공된 셈입니다. 게다가 2019 G4 렉스턴에 이어 렉스턴 스포츠 칸에도 운전석에 전동식 4방향 요추 받침대가 추가됐습니다.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모델의 안전사항도 남다른데요. 긴급제동 보조, 차선이탈 경보, 스마트하이 빔, 전방 추돌 경보, 차선 변경 보조, 후 측방 경고, 사각지대 감지 등의 기존 렉스턴 스포츠에도 탑재 돼 있던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에 추가로 전방 차량 출발 알림, FVSA이 신규 적용되었습니다.


‘칸’에 탑재된 신형 e-XDi220 LET 엔진은 유로 6 템퍼러리를 충족하도록 기존 압축 비를 15.5:1로 낮췄는데요. 덕분에 질소산화물 배출량 저감은 물론 NVH***까지 개선됐습니다. 한편 엔진 룸 차폐 막 길이가 늘고 엔진 마운트에 사용된 고무 부품이 커졌습니다. 여기에 기존에도 적용됐던 8개의 보디 마운트, 직물 타입 훨 하우스 커버, 차량 언더 커버가 그대로 적용되면서 소음과 진동이 더욱 억제됐답니다. 


*** 소음과 진동 등의 차량 운행 중 발생하는 불쾌한 모든 요소


한편 렉스턴 스포츠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과 사뭇 다른데요. 이는 최근 인도에서 최고급 SUV로 선정된 바 있는 G4 렉스턴 인도 판매 차의 세로 그릴과 비슷하지만 더 웅장합니다. 쌍용자동차의 설명에 따르면 이것은 현존하는 그리스 최대의 신전에서 영감을 얻어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제국을 호령한 몽골제국의 지도자 이름 ‘KHAN’에 어울리는 스타일링으로 발전했다고 하는데요. 이름 또한 ‘파르테논 라디에이터 그릴’입니다. 자사 차량 전면부 디자인에 이름을 붙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관계로, 이후 개발될 차량에도 사용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관측하는 이유죠.





‘칸’의 견고함을 확인한 오프로드 코스



춘천 소남이섬의 오프로드 코스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운영됐는데요. 우선 9일과 10일 양일간은 ‘렉스턴 스포츠 칸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행사가 진행됐답니다. 이어서 12일과 13일은 고객 대상의 ‘렉스턴 스포츠 출시 1주년 기념, 윈터 드라이빙 스쿨’이 열렸습니다. 후자에 관해서는 다른 글을 통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입니다.

■ 소남이섬 오프로드 코스



소남이섬 오프로드 코스는 언덕 경사로, 통나무/범피, 침묵/요철, 사면 경사로, 언더 범퍼, 업범피, 모글 등 7개 코스로 구성됐고 원래 4에서 5분 동안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이날 상황은 이와는 달랐습니다. 이곳의 경사로, 요철, 사면 경사 코스는 일반적인 도심형 SUV들도 통과 가능할 수 정도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코스들은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답니다. 따라서 참가자들뿐 아니라 스태프들도 애를 먹을 정도랍니다. 대신 렉스턴 스포츠 칸의 오프로드 탈출 능력을 가감 없이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 전쟁터처럼 험했던 업범피 탈출



한쪽 바퀴가 공중으로 치솟는 것은 물론이고 반대쪽 타이어는 훨 하우스 안쪽 상단 격벽에 처박힐 정도의 험악한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이런저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렉스턴 스포츠 칸은 결국 험로를 탈출해냈습니다. 이 상황에서 다른 SUV들의 경우였다면 어땠을까 상상하니 아찔하더군요. 물론 모노코크 바디 SUV라면 진입조차 못했을 것이고요.


■ 독립현가 장치 구동



이런 능력은 이차의 후륜에 탑재된 독립현가장치****와 빠르게 작동되는 차동기어 잠금장치*****의 공이 큽니다. 전자는 요철이 심한 노면에서 좌우 뒷바퀴를 유연하게 움직이도록 구동 축을 적절히 풀어주어 바퀴가 노면에 최대한 밀착하도록 돕습니다. 후자는 한쪽 바퀴가 헛돌 경우, 구동 축을 제어해 힘이 실리지 않는 바퀴를 순간순간 잠그고 대신 노면에 붙은 바퀴 쪽으로 힘을 실어주는 장치입니다. 더구나 이차에 적용된 것은 일반적인 장치에 비해 등판능력은 5.6배, 견인능력은 4배 가량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일명 LD, Locking Differential, ***** 일명 스웨이 바


■ 렉스턴 스포츠 ‘칸’의 하부구조



또 참가자들은 이번 오프로드 체험을 통해 쌍용차에 적용된 쿼드 프레임과 하체 구조의 견고함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오프로드 시승차는 모든 코스에서 지속적으로 충격과 압력을 받았는데요. 특히 업범피 코스에서 뒤 범퍼가 바닥에 부딪히면서 큰 충격을 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차량에서 범퍼 페이스가 뜯겨져 나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워낙 충격에 약한 부분이었지만 그만큼 코스가 실제 오프로드와 흡사했다는 사실과도 상통해, 참가자들은 마음을 쉬이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또 파워 리프 모델에 설치된 리프 스프링은 장애물에 걸리고 긁히는 경우가 많았는데, 범퍼 페이스를제외하고는 차량 하부에 긁힌 스크래치 외에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오프로드 시승을 마치니 이미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이군요. 이날 소남이섬 오프로드 행사장에는 4대의 푸드 트럭이 출동해 행사 참가자들의 허기를 달래줬답니다. 행사장이 춘천에 위치함을 고려한 것일까요? 그중에 ‘춘천 닭갈비’가 군계일학(群鷄一鶴)입니다. 또 비비큐를 제공하는 미스터 블랙은 쌍용차 행사의 단골 메뉴네요. 거기에 커피 등의 음료는 빠질 수 없는 필수겠죠? 게다가 음식들이 기대 이상입니다. 저는 예상보다 좋은 품질에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답니다.





2019, 쌍용차의 행보!  



오프로드 행사 직후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님의 현장 깜짝 방문도 있었습니다. 애초에 렉스턴 스포츠 칸 미디어 행사에 참가한 기자들과 인사만 나눌 목적이었으나, 관심이 많은 모델이다보니 인사말 후에 질의응답 시간이 길어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쌍용차의 거취에 관한 몇 가지 중요한 정보가 공개됐답니다.

■ 기자들과 대화 중인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질의응답 시간에 공유된 몇가지 중요 정보로는 우선 올해 생산 목표와 호주 법인 설립에 대한 소식이 있었는데요. 쌍용자동차는 현재 3개의 조립라인을 운영 중이며 올해는 특히 제3라인의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대답하며, 이를 통해 연간 160만 대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는 기존 기업이 기록한 최대치를 갱신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아울러 판매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현재 기존 렉스턴 스포츠 오리지널 모델이 꾸준히 팔리고 있으며 새로 출시된 롱데크 모델 ‘칸’의 초반 판매량이 예상치를 웃돌기 때문입니다.



이날 참가자들은 춘천 소남이섬에서 진행된 오프로드 행사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는 오전과는 다른 서스펜션이 장착된 모델을 운전했는데요. 이를 통해 렉스턴 스포츠 ‘칸’ 두 모델의 다른 서스펜션과 타이어 설정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오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북한강변에 위치한 카페에서 운전자를 교대한 후 더 케이 호텔로 귀환했습니다. 업그레이드 된 각종 사양을 마음껏 경험할 수  있었던 ‘렉스턴 스포츠칸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더욱 거칠 것 없어진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모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렉스턴 스포츠 오프로드 코스 이야기는 고객 대상 드라이브 스쿨로 이어집니다.  


렉스턴 스포츠의 오프로드 주행 · 설원 드라이빙과 에코백 · 쿠키 · 나무 자동차 만들기 등의 행사가 진행 된 윈터 드라빙스쿨에 대한 소식은 드라이브 스쿨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많은 기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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