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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역사가 백년이 넘는다고??

여러분은 ‘전기차’ 하면 어떤 것들이 생각나나요? 주차장 벽면에 설치된 충전기, 배터리, 충전소, 신차, 보조금 등이 보통 떠오를 텐데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진짜 대중화가 될까 싶었던 전기차는 이제 자동차 제조사별로 전기차를 선보일 정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기차의 역사는 얼마나 되었을까요? 지국온난화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가 세계적으로 강화된 시점 즈음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전기차의 역사는 1백년도 넘었습니다.     

   

오늘은 전기차의 유래부터 미래의 모빌리티로 각광을 받게 된 이유, 앞으로의 모습 등을 한번 살펴볼까요?                

전기차,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먼저 등장        

현재 모빌리티 쇼나 자동차 커뮤니티 등을 가장 뜨겁게 달구는 핫 키워드는 바로 ‘전기차’인데요.미래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는 사실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솔린 엔진보다 먼저 등장했는데요.    

    

약 200년 전인 1834년 스코틀랜드의 발명가 로버트 앤더슨이 최초로 사람이 탈 수 있는 원유 전기 마차를 만들었습니다. 근대적 의미의 가솔린 엔진은 독일의 니콜라스 어거스트 오토가 1876년에 개발했으므로 전기차가 먼저 등장했다고 볼 수 있죠.        


원유 전기 마차의 구동은 원유로 발전하는 1차전지에서 공급되었으며, 당시 전기 충전 기술이 없어 매번 전지를 교체해야 해 실제 활용은 어려워 산업 전시회에 전시만 되었습니다.        


구스타프 트루베의 전기자동차 / 출처: Rare Historical Photos

        

세계 최초의 전기차는 1881년 프랑스의 발명가 구스타프 트루베가 발명한 삼륜 자동차입니다. 영국에서 개발된 세발자전거에 개선된 납축전지와 지멘스의 전기모터를 전복한 형태인데요. 파리의 발루아 거리에서 주행 시험은 성공적으로 마치며 전기와 전기모터를 동력으로 한 세계 최초의 전기차가 되었죠.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토마스 파커의 전기차 / 출처: history collection

  

납축전지 제조사를 운영하던 영국의 토마스 파커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1894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4륜 전기차를 선보였습니다.        


버시 일렉트릭 캡 / 출처: © The Board of Trustees of the Science Museum

       

1897년에는 영국 런던에서 처음으로 전기 택시가 등장했습니다. 최대 속도는 14km로 마차와 유사하면서, 마차를 끄는 말이 풍기는 특유의 냄새도 없고 말처럼 지치지 않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에디슨 전기차 / 출처: Thomas Edison National Historic Park

        

전기 관련 발명왕 에디슨도 전기차를 만들었습니다. 자신이 개발한 Ni-Fe 배터리를 활용한 전기차를 개발했죠.        


이 당시 내연기관 자동차는 시동을 크랭크를 돌려 거는 방식이고 냄새가 심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는 그에 비해 조작이 쉽고 냄새가 없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며 인기가 높았습니다. 주행거리는 두 차량 모두 짧았지만 자동차가 다닐 수 있게 포장된 도로가 한정적이라 멀리 가는 자동차가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때쯤 전력 인프라가 미국 시내에 구축이 되면서 충전도 쉽게 할 수 있어 1910년대 미국에서는 약 3만여 대의 전기차가 등록되었습니다.        


그러나 1908년 헨리 포드가 대량 생산 방식의 가솔린 차를 선보이고, 1920년대에 미국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가 본격적으로 채굴되기 시작했죠. 이때부터 세계 자동차 시장은 내연 기관 중심으로 변모했고 한동안 전기차는 시장에서 사라졌습니다.           

     

친환경 시장 트렌드, 전기차 재조명        

지구온난화로 인한 글로벌 이상기후를 겪으며 전 세계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환경문제 해결의 핵심인 탄소중립,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핵심인데요. 각국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친환경 정책을 펼치며 배출가스 규제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강화된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들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인 전기차 양산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중국은 2035년까지 순수 전기차 50%의 판매 비중, 미국은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50% 전동화 목표, 유럽은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발표한 상황입니다.      

          

KG 모빌리티의 전기차 콘셉트 모델들


KG 모빌리티의 전기차 역사는 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95년 5월 4일 진행된 제1회 서울모터쇼에서 날개 달린 전기차 ‘CCR-1’을 공개한 것이 그 시작인데요. 이후 제56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도 진출하며 세계적으로도 전기차를 선보였죠.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해 무공해와 저공해 차량에 대한 연구를 거듭한 결과 1993년 4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게 된 것입니다. 컬러부터 디자인까지, 현대에 출시한 자동차와 비교해도 손색없습니다.        


2012년 파리모터쇼에서는 친환경 전기자동차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Concept ‘e-XIV’를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소형 가솔린 엔진을 이용한 자가 충전 방식을 통해 주행거리와 충전 인프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죠.        



Glass roof에 적용된 Solar cell을 통해 태양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이 에너지는 차량 내부 공기 순환 및 온도조절 시스템과 보조 조명등을 작동시키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죠.     

   


3년 뒤인 2015년에는 제네바모터쇼와 상하이모터쇼에서 콘셉트카 ‘티볼리 EVR’을 선보입니다. 전기차 기술과 더불어 다양한 친환경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퓨어 다이내믹 드라이빙’의 지향점을 표현했습니다.        


차체의 사이드 패널은 탄소섬유로 제작되어 고퀄리티의 경량화를 달성했습니다. 공기저항계수를 최소화한 디자인의 프론트 범퍼와 후방의 카본 디퓨저도 효율성 제고에 이바지했습니다. 최대 속도는 150km/h에 도달하지만, CO₂ 배출량은 35g/km에 불과한 친환경 차량입니다.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KG 모빌리티


KG 모빌리티의 첫 번째 전기차는 코란도 이모션입니다. ‘전기차’(EV)와 ‘역동성’(Motion)을 조합한 단어로 ‘감성’(Emotion)이라는 뜻을 담고 있죠. 패밀리카로도 사용하기 좋은 여유로운 거주공간과 활용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2023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토레스 EVX는 국내 유일의 중형급 전기 SUV입니다.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에서 모두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KG 모빌리티답게 여유로운 적재 공간으로 차박이나 캠핑 등 자유로운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WLTP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약 500km, 국내 측정 기준으로는 42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라이프 스타일의 확장을 의미하는 익스트림한 전기차량입니다.        



또한 도심형 전기 픽업인 프로젝트 명 ‘O100’도 2023서울모빌리티쇼에서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준중형 도심형 전기 픽업으로. 전기차 특유의 간결하고 세련된 외관에 KG 모빌리티만의 강인하면서도 터프한 디자인 요소들을 가미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데크 바닥에 설치된 밀폐 보관함과 커버에 탑재된 각종 장비와 V2L 커넥터는 아웃도어에서 전기 장비의 다양한 활용성을 제공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KG모빌리티는 빠르게 진화하는 IT 기술 트렌드에 발맞추어 새로운 EV 플랫폼도 공개했습니다. 2025년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380Kw급 NEW EV 플랫폼은 세그먼트별 라인업 확장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신기술과 독창적인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질 KG모빌리티의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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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 공식 블로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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