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단풍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웨더 아이에 따르면 올해 중부와 남부 지방의 단풍 절정은 이달 말, 호남과 제주는 다음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청량한 바람과 높은 하늘, 여기에 울긋불긋하게 물든 단풍은 이 시기에만 즐길 수 있는 풍경인데요. 꼭 산을 오르지 않고도 차를 타고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단풍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호명산은 청평호와 산림이 어우러져 사계절 모두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특히 가을에는 드라이브를 하면서 단풍의 절경을 즐길 수 있어 수도권 지역의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곤 합니다.
단풍 드라이브 코스는 두 가지인데요. 가장 유명한 코스는 청평댐 입구 교차로에서 시작해 75번 국도인 북한강을 끼고 가평대교, 신천교차로를 지나 37번 국도로 접어들어 청평대교까지입니다. 약 30km의 코스로 산과 호수가 단풍과 잘 어우러져 있으며 주변에 카페나 편의점이 위치해 있고 중간에 주차할 곳도 있어 잠시 인생샷을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출발지: 경기 가평군 청평면 상지로 373
*도착지: 경기 가평군 가평읍 복장리 산76-3 (양수발전소입구 버스정류장)
과거 대통령의 별장이자 청주의 대표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진 청남대 역시 유명 단풍 구간으로 꼽힙니다. 청남대는 대청호 주변에 있어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데다, 청남대로 진입하는 길에 수목이 무성해 단풍철에는 가로수길 드라이브가 환상적입니다.
특히 청남대 입구를 지나면 측면에는 대청호가 보이고, 도로변에는 7km의 가로수에 형형색색의 단풍이 물들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지난 3월부터 청남대 입장 예매제가 폐지되어 사전 예매 없이 방문이 가능합니다.
*출발지: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상장리 411-1
*도착지: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신대리 산25-1 (청남대)
사람이 많지 않은 장소를 원한다면 적상산 드라이브를 추천합니다. 적상산은 덕유산 국립공원 지역에 속한 곳으로 무주의 단풍 명소로 유명한 곳인데요. 붉은색 바위지대가 마치 붉은 치마를 입은 것 같다 해서 적상이란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적상산 정상 부근에는 무주양수발전소의 상부댐 역할을 하는 적상호가 자리잡고 있는데요. 적상호까지 난 약 10km의 길은 산을 휘감아 돌아서 경사가 심하고 스릴이 넘쳐 와인딩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중간에는 머루와인동굴, 천일폭포가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정상에는 안국사와 적상산 전망대가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출발지: 전북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 591-5
*도착지: 전북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 산119-8 (적상산 전망대)
제주도에도 단풍으로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바로 516도로의 숲터널입니다. 516도로는 한라산 동쪽 능선을 관통하는 도로로, 최고 해발 750m에 이릅니다. 이 중 해발 600m에 있는 숲터널은 도로 양옆으로 곧게 뻗은 나무들이 아치형태를 이뤄 도로를 감싸고 있는 독특한 구간인데요. 가을이 되면 이곳의 나뭇잎들이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변해 장관을 이룹니다. 마치 단풍 터널을 지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요. 가을철 제주도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한 번쯤 지나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출발지: 제주시 봉개동 산79
*도착지: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산54-6 (516도로숲터널)
오늘은 드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단풍 코스를 알아보았는데요. 당분간 강수 확률도 낮고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하니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단풍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단풍철에는 차량이 많이 몰리는 만큼 양보와 전방 주시 꼭 기억해주시고, 오늘도 KG 모빌리티와 함께 안전운전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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