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세단 중심이었던 택시 업계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SUV, 친환경차 등이 다양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실내 공간 확대에 대한 소비자 니즈와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맞물려 올해는 전기 택시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실제 택시 신규 등록을 살펴보면 친환경차 시대가 빨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전기 택시는 전체 택시 시장 내 점유율이 1.8% 수준에 불과했으나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에는 14.2%로 껑충 뛰었고 2022년엔 37.9%로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또한 환경부가 오는 2025년까지 국내 전기·수소 택시 보급을 10만대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전기 택시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택시의 운행 거리는 하루 평균 약 400km 안팎으로 일반 승용차보다 많은 주행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부품 교환 등의 주기가 빨라질 수밖에 없죠.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부품 수가 적으며, 엔진오일 등 소모품 교환이 없기 때문에 유지, 관리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연료 효율성도 간과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2024년 1월 기준으로 LPG 충전 비용은 리터(L) 당 약 970원입니다. 차량 연비가 10km/L라고 가정한다면 하루 400km 주행 기준 약 38,800원입니다. 전기차는 kWh 당 347원, 전비 5km/kWh 기준 27,760원으로 더 저렴합니다. 한 달이면 LPG는 120만 2,800원, 전기차는 86만 560원으로 꽤 차이가 벌어지죠.
그 밖에 전기차의 택시전용 모델도 인기 요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택시사업자에게는 세금 혜택과 가격 때문에 택시전용 모델의 유무가 중요합니다. 택시 트림은 제조사가 개인사업자와 법인을 위해 만든 별도의 모델로, 기본 옵션과 편의사양이 일반 차량에 비해 낮습니다. 차량 가격과 세금을 고려하면 차량별로 차이가 있지만 약 500만원에서 1,000만원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여기에 각종 세제 혜택과 보조금까지 고려하면 전기 택시는 경제성 측면에서 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세는 보통 배기량으로 측정되는데, 전기차는 엔진이 없어 10만원 정액의 세액만 책정됩니다. 또한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죠. 전기 택시 트림 신차 중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코란도 EV의 경우 보조금을 적용하면 2,0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기 택시는 경제성 외에도 운전자와 승객을 위한 다양한 매력 포인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기차 특유의 저소음과 적은 진동은 편안한 주행 환경을 만들어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이는 장시간 주행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일 뿐 아니라, 탑승객에게도 편안함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 공간이 내연기관보다 넓어 짐을 싣거나 탑승 시 안쪽 좌석으로 이동하기에도 용이하죠.
최근에는 장시간 운전을 지속하는 운전자를 위한 편의 사양이 전기 택시 모델에 추가되기도 합니다. 지난해 12월 사전계약을 시작한 코란도 EV 택시 모델은 오랜 운전으로 피곤함을 느끼는 운전자를 배려해 운전석 8way 전동시트&전동식, 4way 럼버 서포트, 운전석 통풍&히팅 시트 등이 적용되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택시 미터기 장착을 위해 사전 배선 작업은 물론이고 바닥 오염 방지를 위한 PVC 플로어 매트와 겨울철 주행가능거리 축소를 방지하는 히팅 시스템까지 마련했습니다.
올해는 가성비 높은 전기 택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라, 더욱 많은 전기 택시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친환경성, 편안한 주행성을 갖춘 전기 택시 이용 경험이 더욱 빠른 전동화 전환으로 이어질 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전기 택시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코란도 EV 택시 모델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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