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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브레이크 이상 증세가 느껴진다면


‘브레이크엔 돈을 아끼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브레이크 파열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브레이크 이상 현상들을 하나씩 짚어보고 각각의 원인과 대처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을 구분해 볼게요.



먼저 ‘브레이크 패드’는 앞브레이크 시스템 제동을 위한 마찰제로, 디스크 방식에 사용되는 브레이크 패드가 디스크를 양쪽에서 잡아주는 방식입니다. 브레이크 패드는 순간 제동력이 좋고, 외부로 확인이 가능해 교체 시기를 눈으로 체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마모가 빠르기 때문에 자주 갈아줘야 하고, 크기가 작아 대형 차량용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다음은 ‘브레이크 라이닝’을 살펴볼게요. 이는 드럼 방식 브레이크의 부품 중 하나를 일컫는데요. 후륜 구동차의 경우 드럼 방식 브레이크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디스크 방식의 브레이크를 채용한다고 합니다. 브레이크가 드럼 속에 장착되어 수명이 길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합니다. 하지만 통 속에 있어 직접 바퀴를 분리하지 않는 한 교체 시기를 체크하기가 어려워 점검을 통해 신경써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1.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소리가 나요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소리가 나는 경우는 보통 브레이크 패드나 라이닝이 심하게 마모되었을 때 발생합니다. 또, 품질이 낮은 브레이크 패드, 라이닝이나 로터를 사용했을 때도 소리가 날 수 있어요.


이 경우 제동은 되지만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자칫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 브레이크 패드나 라이닝에서 금속핀이 돌출되어 마찰로 인해 소리가 나는 것이기 때문에 계속 방치할 경우 디스크(패드)와 드럼(라이닝)이 상할 수 있어 바로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주 동력장치를 전륜을 기준으로 할 경우 패드는 2만km, 라이닝은 3만km에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후륜에 사용하는 라이닝은 6~7만km에 교체해도 큰 무리는 없어요.




# 2. 브레이크 페달이 지나치게 뻑뻑해요



크게 3가지의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부스터 장치의 작동 불량일 경우에는 방법이 없으니 장치를 교체해야 합니다. 또, 브레이크 패드 및 라이닝의 오일이 오염됐을 경우에도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브레이크 오일은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있는데요. 겨울철에 결로 현상으로 브레이크 오일 저장 탱크에 수분이 생겨 실린더가 녹슬게 되면서 휠 실린더가 고착되는 것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 3.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는데 차량이 한 쪽으로 쏠려요



이런 현상이 있을 경우는 보통 타이어의 공기압에 차이가 있을 때 많이 발생합니다. 또는 브레이크 캘리퍼(브레이크 패드를 디스크에 밀착시켜 앞바퀴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유압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도 차량이 한 쪽으로 쏠릴 수 있어요. 브레이크 캘리퍼 작동에 문제가 생기면 브레이크 패드나 로터의 마모도 불균일해지며 차체 진동이나 핸들의 떨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4.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제동거리가 길고 푹 들어가요



브레이크 오일에 공기나 물이 혼입되면 이런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브레이크 오일 교환 작업에 문제가 있었거나, 오일의 부식에 의해 공기나 물이 혼입될 수 있는데요. 공기가 혼입되면 브레이크 페달을 힘껏 밟아야 제동이 되고요, 수분이 혼입되면 브레이크 오일의 끓는점을 낮춰 페달을 밟아도 제동이 잘 되지 않게 됩니다.




모든 원인의 정답은 무조건 정기 점검!



너무 교과서적인 말인가요? 하지만 정기 점검만이 모든 증상의 해결법입니다. 4만~5만km 주행마다 또는 2년마다 브레이크 오일 교환은 필수고요, 정기적으로 오일의 색을 체크해야 합니다.



또,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의 수명을 늘리는 운전 습관을 들이는 것도 정답이 될 수 있을 텐데요.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항상 서서히 밟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고요, 필요 이상의 브레이크 사용을 자제하기 위해 과속은 금물입니다. 마지막으로 브레이크 패드나 라이닝의 마모된 만큼의 공간을 브레이크액이 채워주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브레이크액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 글의 전문(full-text)보기와 댓글 커뮤니케이션은 

쌍용자동차 공식 블로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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