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아나: 과연 그들만의 일인가?

by 자치언론 파란

글 고도 디자인 고도



프로아나, 과연 그들만의 일인가?


‘72시간 무쫄(무조건 쫄쫄 굶기)’

‘먹토(먹고 토하기) 잘하는 팁 공유’


요즘 ‘무쫄’, ‘먹토’ 등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며, 비정상적인 몸무 게에 집착하는 10대, 20대 여성이 늘었다. 이런 사람들은 프로아나 라고 하는데, 프로아나(pro-ana)는 찬성을 의미하는 프로(pro)와 거식증을 의미하는 아나렉시아(anorexia)를 합친 단어로, 거식증 을 동경하며 거식행위에 적극 동참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프로아나는 ‘개말라’, ‘뼈말라’ 등을 지향하며 SNS등을 통해 자 신의 거식행위를 전시한다. 또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식욕억제 제가 인터넷 거래를 통해 이들에게 공급되고 있다. 환각, 환청, 우울 등의 부작용을 감수하면서 식욕억제제를 복용하는 어린 여성들. 최 근 10대 여성들 사이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는 프로아나. 과연 프로 아나는 단순히 그들만의 일일까? 누군가 그들을 프로아나라는 극 단적인 상황까지 몰고간 것은 아닐까?


다이어트 강박과 말 말 말


나도 프로 다이어터였던 때가 있었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야간 자율학습까지 마치면 밤 11시였던 고등학생 때, 야자 후 기숙사 친구들과 동아리방을 빌려서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타바타를 2 달간 했을 정도였다. 석식을 6시에 먹고(배가 차지 않게 먹는 게 포인트였다),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로 운동을 마친 12시면 디멘터의 키스를 받은 것 같았다. 힘들고 배고파서 행복한 생각 따위는 떠오르지 않았다.


그때 운동을 하는 목적은 살을 빼기 위해서였다. 그 당시 나는 155 에 48. 동경하는 몸무게는 43이었고, 50kg이 넘으면 끔찍한 일이 벌어지는 줄 알던 때였다.








그저, 내 주변의 여성들이 일상 속 아주 사소한 계기에서 시작해 자신의 몸을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를, 각자의 방식으로 더 자유로워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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