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을 남기는 사람들

<청파문학> 인터뷰

by 자치언론 파란

디자인



누구나 독립의 첫발을 내딛는 경험을 한다. 어른들이 정해주는 틀에 갇혀 비슷한 길을 걷기만 한 아이들은 어른이 되면서 그들의 삶을 자신이 꾸려나가기 시작한다. 그 첫 번째 걸음은 꽃길을 걷는 듯 설레기도, 얼음 위를 걷는 듯 불안하기도 할 것이다. 갑자기 닥쳐온 독립을 마주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모르는 것투성이인 세상에 질문을 던지는 사람, 혼자 남겨진 기분에 울음을 터뜨리는 사람, 자신의 고민과 생각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사람. 이들 하나하나는 미약할지 모르지만 여러 마음이 뒤섞인 걸음들이 모여 다양한 발자국을 남기기도 한다. 그리고 바로 여기, 꾸준한 발자국을 남기고 있는 이들이 있다. 매년 『청파문학』을 출판하고 있는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어문학부 『청파문학』 편집위원’이다. 이들은 문학적 소양을 발휘하여 첫걸음을 내딛는 한국어문학부 학생들의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을 완성한다.


원고 모집부터 편집까지, 오로지 그들만의 힘으로 총 47권의 책이 탄생했다. 숙명여자대학교 유일한 학부 문예지인 『청파문학』은 1958년 ‘청파문학회’가 창립되며 제1집이 나왔으며 1994년 제17집 이후로 연간 출판 중이다. 『청파문학』의 가장 큰 특징은 매년 대주제가 바뀐다는 것인데, 하나의 주제에서 파생된 다양한 글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2023년 출판된 46집은 <정체성>을 주제로 시, 소설, 비평문 등이 실려있다. 이외에도 한국어문학부 자체 백일장 ‘청파 백일장’ 수상작과 학회 원고 또한 살펴볼 수 있다. 『청파문학』에 담긴 글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이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발자국을 남기고 있는지를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올해(2024년) 출판될 제47집 『청파문학』의 대주제는 <기억의 궤도>이다. 47번째 『청파문학』에는 과연 어떤 발자국들이 담겨 있을까.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A 편집위원장(이하 편집장)을 만나 보았다.



1. 청파문학 소개와 제작

Q. 올해 출판될 『청파문학』을 소개해 주세요.

A. 누구나 머릿속에 깊이 박혀 잊히지 않는 지난날의 기억을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을 것입니다. 궤도 속 기억을 따라가다 보면 곧게 이어지거나 혹은 굽이진 길을 만나 끝내 어딘가에 다다르게 되겠죠. ‘기억의 궤도’를 대주제로 하는 제47집 『청파문학』을 통해 독자분들이 기억의 궤도에 올라 지나온 자국을 추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은 <파란 9호: 홀로, 서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 『청파문학』에 실리는 글들은 어떻게 작성되는지 궁금합니다.

A. 『청파문학』에 싣는 원고는 주로 모집에 의해 이루어지며, 부분적으로 청탁을 드리기도 합니다. 기한 내 모집된 글 중 분량 등의 형식적 요건과 주제 등 내용적 요건에 충족하는 원고를 선별하고, 피드백 및 교정 작업을 거칩니다. 원고마다 담당자를 한 명씩 배치하여 작가님과 편집위원회 간 피드백을 원활히 주고받습니다.


Q. 제47집 『청파문학』을 만들 때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부분이 있었다면요?

A. 이번 『청파문학』을 만들 때 특별히 주의를 기울인 부분은 ‘가독성’ 측면이었습니다. <청파문학>은 그 무엇보다도 한국어문학부 학우들의 글이 주인공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원고 피드백 및 교정 작업과 디자인, 편집 작업을 할 때 ‘문집 속 글이 잘 읽히는지’를 가장 우선으로 생각했습니다.









파란의 글을 마저 보고 싶다면?

지금 바로 <파란>을 구매하세요! 재고 프리오더 진행 중!

브런치 메시지

파란 텀블벅 https://www.tumblbug.com/u/smwuparan

파란 인스타그램 DM https://www.instagram.com/smwu.paran.official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