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흰 계란 디자인 계란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일명 ‘금쪽같은 내 새끼’)라는 프로그램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연령층에게서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다. 그런데 이보다 앞서 전 국민에게 대유행한 육아 해법 프로그램이 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방영되며 10%가 넘는 시청률을 보였다. 소리 지르고 떼쓰고 욕하는 아이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점차 변화되는 모습은 대중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문제아를 보면 바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이 연상되었고, 프로그램명 자체가 유행어가 될 정도로 큰 인기였다.
같은 전문가에, 같은 육아 해법 프로그램이지만 세월이 흐른 만큼 두 방송엔 차이점이 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는 제목에서부터 ‘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방송에 나오는 주인공을 이름으로 부른다. 400회차가 방영된 만큼 수많은 아이들이 나왔고, 이는 특정 아이의 이름이 모든 문제아들을 지칭하지 못하게 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에선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방송에 나오는 아이를 ‘금쪽이’라고 부르고 있다. 아이의 이름이 드러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금쪽이’는 어느새 ‘문제가 있는 어린아이’를 지칭하는 표현이 되었다.
‘금쪽이’와 더불어 온라인상에서 어린이들에게 많이 쓰이는 표현을 꼽자면 ‘잼민이’다. 한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후원 시 발생하는 음성 메시지에 ‘재민’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재미를 뜻하는 ‘잼-‘이 합쳐져 ‘잼민이’가 되었다. 사람들이 많이 쓰는 이 신조어는 인터넷 사전에도 등록되었다.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아이들을 일컫는다’*라는 **사전적 정의와는 달리 각종 미디어와 콘텐츠에선 어린이들의 행동을 비꼬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어린아이’, ‘어린이’ 등의 통상적인 표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연령대를 좋지 않은 의도로 부르는 표현으로 대체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금쪽이가 뭐 어때서?
처음 ‘금쪽이’가 나왔을 때만 해도 이렇게 비하와 혐오의 표현이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왜 이 용어가 어린이 혐오를 뜻하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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