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개굴 디자인 흰
공유와 사진이 일상이 된 시대가 있다. 바로 2023년, 지금이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라는 것이 등장하였고, SNS를 통해 모든 것을 공유 및 공개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공유의 범위는 점점 확대되어 자신의 사적 정보는 물론 연인, 반려동물, 자녀 등과 함께하는 생활을 공개하기도 한다. 럽스타그램, 육아스타그램 등이 그 예시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문제는 나 이외의 다른 이의 일상을 공유하는 각종 SNS 게시물에 있다. 특히 자녀의 성장 과정을 담은 ‘육아스타그램’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걸까?
육아스타그램은 MBC, KBS 등의 방송국에서 방영한 육아예능의 열풍에 힘입어 꽤 오래 전부터 활성화된 콘텐츠이다. 방송 속 아이들의 귀여움과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부모들도 내 아이의 성정 과정도 남기고자 육아스타그램을 유행처럼 개설했다. 아이 좀 키운다 싶은 젊은 부모들에게 육아스타그램이란 하나의 필수 퀘스트나 다름없는 것이다.
남는 건 사진과 동영상밖에 없다는 신조에 따라 많은 아이들의 사진과 영상이 SNS에 게시되었다. 아마 지금도 많은 아이들의 사진이 사랑과 추억이라는 이름 하에 게시되고 있을 것이다. 한 번 뿐인 아이의 성장 과정을 담을 수 있고, 다른 부모들과 소통하며 육아에 관한 정보도 얻어갈 수 있기에 육아스타그램은 지금도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자녀들에게는 어떨까. 자녀들도 자신의 모습이 담긴 육아스타그램에 마냥 긍정적인 감정만을 느끼고 있을까?
전문은 <파란 8호: 어린이 보호 구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와 달리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은 셰어런팅의 개념조차 생소한 이들이 많은 것 같다. 서구권에 비해 유교사상이 강한 국가들은 아동과 부모의 관계를 수직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내가 내 자식 사진 올리는 게 뭐?’라는 생각이 지배적인 게 어찌 보면 당연하다. 부모를 비롯한 어른들이 생각해야 할 점은 자식이 결코 나(부모)에게 종속된 존재가 아니라는 점이다. 자녀는 부모와 명백히 타인이다. 나이가 어리고 의사표현이 명확하지 않다고 해도 각자의 의견이 있다. 즉, 아동의 의사와 결정권도 존중해야 마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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