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고객 마음, 나아가 브랜드 신뢰를 무너뜨린다
최근 유튜브를 뜨겁게 달군 두 개의 영상이 있습니다. 하나는 여수의 한 식당에서 벌어진 고객 응대 논란이고, 다른 하나는 현대차 매장 직원이 고객에게 면박을 주는 장면입니다. 이 두 사건은 규모와 형태는 다르지만, 우리 사회에 만연한 '고객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라는 불편한 민낯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대체 왜 이런 현상이 반복해서 발생하는 것일까요?
우선, 두 가지 장면을 간략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여수 식당 사건: 유명 관광지의 한 식당 사장이 고객에게 "빨리 먹으라"라고 재촉하고, 심지어 "2만 원밖에 안 되는데?" 라며 비하하는 폭언을 했다는 논란입니다. 고객은 식사를 제대로 마치지도 못하고 불쾌한 감정으로 식당을 떠날 수밖에 없었죠. 이 사건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여수시가 직접 나서서 고객 응대 개선을 약속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참고자료 : 유튜브 영상)
현대차 사건: 설레는 마음으로 새 차 구매를 위해 현대차 매장을 찾은 고객이 직원의 무례하고 불성실한 응대에 '면박'을 받았다는 논란입니다. 특히 한 유튜버가 겪었던 사례에서는 직원의 부적절한 언행과 함께 사과 과정에서의 진정성 문제까지 불거지며 대기업 현대차의 고객 응대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참고자료 : 유튜브 영상)
이 두 사건의 가장 큰 공통점은 바로 고객에 대한 배려가 철저히 결여되었다는 점입니다. 고객은 단순히 매출을 올려주는 존재가 아니라, 비즈니스가 유지되고 성장하는 가장 근본적인 가치이자 원동력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한 명의 고객에게까지 세심하게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고객을 배려하지 않는' 현상이 심화되는 것일까요?
최근 몇 년간 셀럽들의 유튜버 활동이 많아지면서 유튜버가 방문한 음식점에는 방문객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구매 시, 특히 국산차를 고려한다면 자연스럽게 현대·기아차를 떠올리는 것이 현실이죠. 이런 상황 속에서 일부 사업장이나 직원은 고객의 가치가 희석되고 있다고 느끼는 건 아닐까요?
수많은 고객이 알아서 찾아오고, 선택지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고객 경험'보다는 단순히 매출에만 눈이 멀어 고객 경험을 해치고 있는 건 아닌지 우리는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고객에게 불편함을 주는 경우'가 단순히 불만을 넘어 '갑질 논란'으로 번지며 많은 사례들이 온라인에 올라올 수 있습니다. 한 명의 불만이 삽시간에 퍼져나가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시대에, 이런 고객 응대 문제는 기업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비용을 절감하려는 목표로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인력 감축이나 교육 축소 등으로 인해 고객 응대의 질이 저하될 위험이 커지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는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매출과 비즈니스의 근간은 바로 '고객'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말이죠. 당장의 매출이나 비용 절감에만 급급하여 고객을 소홀히 대한다면, 그 결과는 결국 매출 하락과 브랜드 붕괴로 이어질 것입니다.
현대차와 여수 식당 사건은 우리 사회에 고객 응대의 중요성과 본질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모든 비즈니스는 고객을 '돈'이 아닌 '사람'으로 대하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진심으로 고객을 배려하고 존중할 때, 비즈니스는 비로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모든 업체가 이처럼 고객을 배려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최근 유행하는 '줄 서는 식당'이나 '오픈런'을 유발하는 특정 브랜드들은 단순히 맛이나 제품력만으로 성공하는 게 아닙니다. 이들은 고객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효율적인 시스템 (예: 캐치테이블과 같은 스마트 예약 시스템 도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직원들이 대기 중인 고객에게 물이나 간식을 제공하며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처럼 고객을 단순히 '소비자'가 아닌 '파트너'이자 '사람'으로 대우하며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들은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반대로 고객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기고 무시하는 태도는 결국 외면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고객 응대는 단순히 친절을 넘어 '인간적인 존중'과 '진심 어린 배려'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지금 시대의 모든 비즈니스가 고민해야 할 핵심 과제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