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하게
느긋하게 보낸 한 주.
16일 동안 매일같이 그림일기를 그리고 나니 급 탈진 상태에 돌입해서 그림 그리는 일을 매우 게을리했다.
물론 스케치북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핑계도 있었다.
제대로 된 양장 스케치북을 만들고 싶었는데 속에 들어갈 종이의 적당한 두께를 찾을 수 없어서.....
결국은 그냥 간이로 또 만들었지.
심지어 이번에는 집에 있던 너덜너덜한 종이를 재활용....
생각으로는 멋질 것 같았지만 만들고 보니 누더기 느낌!!!!!!!!!!!!!!!! ㅠㅠ
암튼 오랜만에(?) 5개만 딱 채웠다.
#313 조카 100일 기념
조카가 세상에 태어나 100일을 맞았다.
뭘 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방금 도착한 100일 아가의 환한 웃음이 담긴 모습을 그려서 건네기로.
망하면 슬플 거 같아서 연필을 들었다.
:)
액자에 넣어서 선물해야지.
#314 Train moment
기차 타고 가는데 이 풍경을 지나쳤다.
너무 순식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머릿속에 박혀 떠나지를 않기에.....갑자기 막 스케치북을 꺼내서 그리기 시작했다.
우측 나무들 다 그리자 잉크가 떨어지는 바람에 좌측은 물감으로 완성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래도 만족스럽다. 머릿속의 이미지들을 꺼내어 그리는 연습을 좀 더 자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함.
#315 망한 오레오
기차 안에서 간식으로 먹은 오레오 쿠키를 그려보겠다고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참혹한 실패.
오레오쿠키는 너무 검다. 그래서 텍스쳐를 잘 표현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내가 둥근 비율 이런 걸 잘 못 맞춘다. 히잉.....
오레오 러버들에게 미안할 따름.
우야둥둥 잘 그렸든 못 그렸든 올리기로 했으므로 올림.
#316 its so hard to draw someone
찌그러진 인디아나 존스. ㅡㅡ;;;;
TV에서 해주기에 그려보려 도전했지만 망.
사람 그리는 것이 참 어렵다.
그래도 스케치북 첫장을 개시했으니 이제 앞으로 쭉 그리게 되리라는 기대감은 충만하게 간직.
#317 Sweet Dreams
그렇다. 그분이 오셨다.
피하기 위해서 그렇게 애써왔는데.....결국 그분이 내 몸 속으로 들어오셨다.
감기 바이러스, 너 이노옴!!!!!!!
지금 확산되지 않게 하려고 엄청 애 쓰는 중이다만.....
아프지 말자.....
****
아.....감기기운 때문인지.....글도 잘 안 써지는 기분이다.
하지만 할 일은 산더미 처럼 쌓여 있을 뿐이고......츄흙........
여튼 이번주는 핸드메이드 스케치북 2호를 개시했다는 데 의의를 두려 한다.
아울러 3호는 꼭 양장으로 만들 것을 다짐해봤다가....뭐 꼭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결론은 역시 내 맘대로 하겠지. ㅋㅋㅋㅋㅋㅋ
다음주에 만나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