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상자 글쓰기 4편
동하는 '게임은 나쁘지 않다'는 반론을 학급신문에 올렸어요. 신기하고 새로운 선물 같은 동하의 글에 친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어요. 동하 말이 맞다며 앞으로 마음 놓고 신나게 게임하자는 친구들이 많아졌어요. 동하는 으쓱해졌어요. '역시 철학을 배우니 논술도 천하무적이 되는군.' 그리곤 친구들에게 말했어요. "얘들아 이제부터 나를 생각왕이라고 불러라. 하하하." 그때 눈앞이 번쩍거렸어요. 뒤돌아보니 하나가 꿀밤을 때린 것이었지요. "앗! 학교폭력은 117." 동하의 외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나는 동하의 귓불을 잡고 도서관으로 데리고 갔어요.
하나 앞에선 주눅이 드는 동하가 억울한 듯 중얼거렸어요. "네 의견을 비판해서 상처를 받았다면 미... 미안해. 상처 받지 않게 노력했는데..." 하나가 대답했어요. "아니, 비판 때문에 화가 난 게 아니야. 내가 쓴 글에도 부족한 부분이 있으니까... 솔직히 비판은 아주 좋았어. 하지만..." 동하는 '하지만?'이라고 따라 했어요.
하나가 말했어요. "게임에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모두 있어. 그런데 서로 맞다고 반론과 반박을 하면 어떻게 될까?" 동하는 또 '어떻게 될까?'라고 따라 했어요. 하나가 말했어요. "우리는 편을 갈라서 싸우며, 정말 반대만 하자는 게 아니야. 바람직한 게임 생활을 찾아서 어떻게 실천하면 좋을지 답을 찾고 있는 거라고." 동하는 갑자기 '싸움'과 '정말 반대'라는 말에 변증법과 헤라클레이토스가 떠올랐어요. 뒤이어 실천이란 말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습 중인 용'이 떠올랐죠. 동하는 생각에 잠겼어요.
지금까지 배운 내용 정리하기
논술의 목적 : 문제 상황에 대한 더 나은 깨달음(방법)을 찾는 것
깨달음 찾기 비법
1) 변증법 이용하기 :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줄일 수 있는 깨달음 찾아보기
2) 중용의 태도 이용하기 : 윤리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법인지 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