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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뮤즈노트 Jul 02. 2016

<책 소개>현명한 아이는 부모의 이야기를 먹고 자란다

엄마 아빠의 동화 DIY


그간 브런치에서 연재했던 <엄마 아빠의 동화 DIY>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


<현명한 아이는 부모의 이야기를 먹고 자란다>


문학동네 자회사 휴먼큐브를 통해 발간되었는데요,

일반적인 육아지침서와 달리 왜 인문학 전문 출판사에서 책이 나왔는지 궁금하신 분도 계실듯 합니다.


사실 아이를 키우면서  육아관련 정보를 접할 때 제 주위의 엄마 아빠처럼 저의 불만도 이런 것이었습니다.

일단 육아 정보란 것이 나름의 과학적인 데이터나 연구에 기반한 듯 하지만, 시대에 따라 유행이 바뀌듯 쉽게 변한다는 점이었죠.


그래서 세계각지의 육아사례들이 차례로 유행하는가 하면, 유행하는 키워드에 따라 그때마다 육아법이나 훈육법도 달라지곤 합니다.

당연히 엄마 아빠들은 혼란스럽습니다.


또 한가지는 아이와의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생활이, '육아'...란 이름으로 불리는 순간,

아이는 '이러저러하게' 양육되어야 할 대상이 되어버리기 쉽다는 겁니다.

그런 관점에 서게되면, 엄마 아빠가 아무리 잘하고 싶어도 아이는 '육아의 주체가 아닌', '관리되어야 하는 존재'가 되기 십상이죠.

아이는 한순간도 멈춰있지 않은 생명력,

그 자체인데 말이죠.


다행히도 우리에겐 수천년의 세월동안 아이를 위해, 또 다른 이들을 위해 이야기를 들려준 위대한 엄마, 아빠들이 있습니다. 굳이 '인문학'이나 '스토리텔링'이란 거창한 수식어를 붙이지 않아도, '좋은 인생',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지혜는 동서양, 시대의 구분없이 전해져왔습니다.


그리고 그 지혜들은 아이를 대상이 아닌 주인공으로,

엄마, 아빠와 마찬가지로 한명의 독립적이고 존중받아야 할 인격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현명한 아이는 부모의 이야기를 먹고 자란다>는 아이를 이렇게 저렇게 돌보라는 지침서라기 보다는, 소중한 아이와 더불어 탄생한 우리가족이란 작은 세계에 대한 이야기로 읽혀지길 원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아이만큼 엄마도 아빠도 쑥쑥 자라길 원했습니다.


아이도, 엄마도 아빠도 함께 몸을 부벼대며 각자 인생이란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주인공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제 손을 빌려 만들어졌지만,

실제론 수천년 역사에 별처럼 늘어선 많은 엄마 아빠들이 지금의 우리에게 보내는 격려를 되살린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밤 이야기를 만들고, 들려주는 좋은 엄마, 아빠에게 그 마음이 오롯이 전달되어

도움과 격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도서구매 링크 :  

http://goo.gl/ixcYJ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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