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번째 편지
아빠와 같이 먹던 추부의 추어탕
아빠와 함께 마시던 제원의 커피
유난히 맑은 하늘과 예쁜 구름들
녹음이 짙어지는 여름의 풍경들
이토록 많은 추억 속
종일 내 곁에..
만나면 언제나 반갑게 미소 짓고
눈을 마주치면 머리를 쓰다듬고
손을 잡으면 마음을 내어주고
매번 헤어짐을 아쉬워하던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해 주던
떠났으나 떠나지 않고
늘 나와 함께인 당신을
어제보다 더 많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