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프랑스 그 사이를 고민하다
홀로 온전히 자유로울 시간이
딱 이 주만 주어진다면,
미국에 한 번 가보고 싶다.
취업을 하고 여섯 해를 보내면서 처음으로 14일의 자유로운 시간이 생겼다. 이 마법의 14일이라는 시간은 대한민국에서 회사를 그만두기 전에는 손에 넣기 참 쉽지 않은 시간. 새로 입사하게 될 회사에서의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14일의 시간을 선물 받았다.
AT&T 파크에서의 야구관람,
더블린 작은 펍에서의 기네스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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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고민끝에,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은 잠시 넣어두고, 유럽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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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열흘간의 나의 첫 번째 유럽여행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