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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실 Jan 03. 2017

2017 백수일기 :: Epilogue

a sunshine day

12월의 어느 화요일. 아님 수요일이었는지도.

내 작은방이 이렇게나 아침 햇살이 아름다운 곳인지 처음 알게 되었다. 

이사를 하고 일 년 하고도 삼 개월이 지나서야 말이다.


그렇게 햇살이 가득했던 어느 날. 나는 퇴사를 결정했다.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조금은 조잡스럽던 마음에 최종 마침표를 찍었다.

그렇게 내 인생의 세 번째 퇴사는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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