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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의 온도 / 조진국

by Olive



지금껏 내가 맺어온 관계도 비슷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방이 변한 것 같아’ 라고 말하지만,

대부분은 내 감정이 먼저 퇴색되고 식어버렸던 것이다.

다만 나쁜 인간이 되는 게 싫어서

빠져나갈 변명거리를 상대에게 찾고 있었던 게 아니었을까.


조진국의 산문집 <외로움의 온도>에 나온 글입니다.


마음에 안 드는 일.

마음에 안 드는 사람.

마음에 안 드는 세상이

하루에도 몇 차례씩 파도칩니다.


모든 것이 변한 것 같지만,

달라진 건, 그저 내 마음 하나.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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