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다섯
가난
함민복
오늘 아침 식사는 봄볕
아침 식사가 봄볕,
시인의 낭만입니다.
조금 덜 아프고,
조금 덜 가난하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제가 누군가의 봄볕이 되어야겠지요.
그러리라 다짐해봅니다.
설애가 당신의 행복을 바라며 시 한 잔 나눕니다.
시를 사랑하는 글미로 설계자, 일상의 無用을 낚기로 하다. ※ 주의 : 미로 속에서 출구를 못 찾아도 책임지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