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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시NPO지원센터 Aug 11. 2022

✍175화 ♥ "배달어택 운동"

[환경] 우리는 쓰레기 없는 배달을 원한다 - 배달 앱도 함께 책임지자 



우리는 쓰레기 없는 배달을 선택할 권리가 있습니다!





Q: 배달어택 운동 대해 알고 있나요? 

✍ 배달어택 운동은 누가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을까.


* 4명 중 3명이 느끼는 죄책감 팬데믹 시기에 식당은 문을 닫고, 이동 제한을 받으니 어쩔 수 없이 포장, 배달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아졌어요. 정부 또한 포장·배달을 권고했고, 비대면 외식을 지원했어요. 그런데 녹색연합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 4명 중 3명은 배달 쓰레기를 버릴 때 마음이 불편하고 죄책감을 느꼈다고 해요. 


응답자 2명 중 1명은 코로나19 이후 배달주문이 늘었고 응답자의 15%는 주문 횟수가 2배 이상 늘었어요. 이렇게 배달음식 주문은 일상에서 익숙해지고 있지만, 시민들은 배달 쓰레기를 버릴 때 마음이 불편하고 죄책감을 느낀다고 답했어요. 먹고 버릴 때는 편하지만 늘어가는 쓰레기를 보니 마음이 무겁고 불편하다는 시민들의 이야기가 늘어난 배달 쓰레기만큼 많아지고 있어요. 죄책감에 배달을 끊었다는 댓글도 많은 상황, 배달로 음식을 주문하는 것은 나쁜 일일까요?  



Q: 배달어택 운동 어떻게 전개되었을까요? 

✍ 모든 변화에는 더 나은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했던 이들의 품이 있다.


* 배달앱도 같이 책임지자  배달 쓰레기 문제 해결에 있어 배달 산업의 영향력은 막강할 수 밖에 없어요.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배달플랫폼 시장 점유율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3사가 96%에 이른다고 합니다.  배달용기 사용과 처리 문제의 심각성을 느낀 환경단체와 시민들은 배달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어요. 2021년 3월,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윤미향· 이수진 (비례대표)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성환 의원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과 재사용 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해 다회용기 사업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촉구했어요. 



* 이후 어떻게 운동이 펼쳐졌을까 : 2021년 9월 <배달어택> 온라인 서명에 참여한 1만 명의 시민들은 쓰레기 없는 배달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어요. 그리고 배달앱에게 다회용기 서비스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해요. 배달앱을 사용할 때 시민들은 다회용기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배달앱은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가맹점들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야 해요. 또한, 더욱 많은 가맹 사업자들이 다회용기 시스템을 도입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데 협력해야 한다는 점에서 배달앱의 역할이 매우 클 수 밖에 없습니다.  



Q: 그래서, 이 과정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 이 운동은 어떤 변화를 만들어왔을까.


* 일회용품을 거부할 권리  배달앱 3사가 배달 주문 시 일회용 수저가 필요할 때만 신청하도록 기본값을 바꾼 결과 일회용 수저 안 받기 비율이 10%대에서 70%대로 증가했어요. 매출액으로 환산한 결과 한 달 동안 6,500만 개의 일회용 수저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던 것이죠. 2021년 6월 자료를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일회용 수저 안 받기> 선택 비율은 급격히 증가했어요(비율은 주문량 대비 선택 비율) 


배달의민족은 15.8% (2020.6)에서 71.3% (2021.6)으로 증가, 요기요는 13% (2020.6)에서 62% (2021.6), 쿠팡이츠는 21% (2020.6)에서 76% (2021.6)으로 확인됐어요. 이는 배달플랫폼의 시스템 변화가 행동의 변화를 가져온 사례라고 볼 수 있어요. 기본값 변경이 소비자의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렇게 일회용 수저 안 받기를 선택할 수 있듯이 일회용 배달용기 안 받기, 즉 다회용기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 잠깐, 배달어택 운동에 당신의 관심 한 줌이 필요해요.

함께 관심을 기울이고 변화를 만들어가야하는 과정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 함께 바꿔 나가야 할 것들 
:  현재 일회용 배달용기는 한번 쓰고 버려지지만 1회용품 규제 대상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어요. 「자원재활용법」에서는 비닐, 쇼핑봉투등의 1회용품에 대해 사용을 억제하거나 무상제공 금지를 통해 규제하지만,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은 예외적으로 무상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요. 일회용기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어야 하고,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답변의 비율이 73%에 이르는 만큼, 1회용품 감량과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배달용기에 대한 제도가 시급히 개선되어야 합니다. 

      


⌛ 끝은 또 다른 시작

팬데믹 이전부터 배달음식 주문은 일상에 스며들고 있었습니다.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사용의 편리성, 1인 가구의 증가로 우리 삶의 방식도 달라지고, 배달 서비스 플랫폼도 다양화된 것이죠. 또 코로나19에 따른 감염병 확산 우려로 비대면 활동들은 많아졌고, 온라인 쇼핑 거래를 통한 1회용품의 사용은 급증했어요. 배다달어택 운동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일회용 수저 안 받기를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일회용 배달용기 안 받기, 즉 다회용기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해요. 배달시장의 시장점유율이 90%에 달하는 배달플랫폼들은 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갖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보아요!

그럼 다시 또 만나요! 안녕!




※ 위 내용은 서울시NPO지원센터 변화사례 아카이브 내용을 축약하여 만들어졌습니다. 

(해당 글 더 자세히 보러 가기)

※ 2017년부터 모아 온 변화사례 리스트를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세상을 바꾼 변화사례 아카이브 보러가기)

※ 인스타그램에서도 더 다양한 변화사레 리스트를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변화사례 아카이브 인스타그램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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