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성대 Apr 20. 2018

하버드 협상 마스터 클래스 (2)

협상 기술의 끝은 어디 인가?

2013년 부터 노리고 있던 하버드 협상 과정이 있었다. 


하버드에서 진행하고 있던 Negotiation Master Class 인데, 협상 실무를 상당 기간 했었어야 하고, 협상 과정을 이전에 하나라도 이수해야 한다. 


과정 참가비도 만만치 않는데, 3일 과정에 약 5,000불을 한다. 


2013년은 이미 만석이 되어 참석하지 못하고, 그 해는 다른 과정에 참석하여 이수 하였다. (Negotiation & Leadership) 그리고, 2014년은 필라델피아 Wharton School에서 진행 하는 리처드 쉘(Richard Shell) 교수의 Executive Negotiation 과정을 이수 하였다. 


필라델피아는 당시 이 과정 때문에 처음으로 가게 되었는데 그 역사적 분위기와 약간은 음침한 도시 분위기가 인상적었다. 


강의를 맡았던 리처드 쉘 교수는 점심에 합석하여 자신이 한국의 송광사에서 머물렀던 얘기를 해 주었다. 무척 인상이 깊었다. 


2015년은 여름에 Harvard Negotiation Institute 에서 진행하는 과정 중 하나인 Secrets of Successful Deal Making 5일 과정을 수료 하였다. 약간 더워지는 초여름에 5일간 하버드 대학 내에서 진행하여 싱그러운 대학생/원생 들이 지나다니는 것을 보면서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물론 5일 내내 영어로 듣고, 이해하고, 또한 영어로 롤 플레이 실습을 하는 것이 피곤한 일이기도 하였다. 


내가 굳이 이런 과정에 참석한 것은 협상에 대하여는 하버드가 전달하는 것에 끝까지 따라가고 싶었던 것도 있었다. 


당시 대학에서 교수로 강의를 하고 있지만, 협상에 대한 정수를 연구하고 강의하는 곳은 사실 전세계에서 하버드 이외에는 없기 때문에 어떤 수를 쓰더라도 여기에는 참석하는 것이 나의 의무 같았다. 


2016년-2017년은 두산 중공업에서 진행한 장기간의 협상 과정을 위해 사실 해외에서의 이런 과정을 참석이 어려웠다. 두산 중공업도 사실 내가 한창 이런 협상 과정을 이수하고 있던 차에 강의를 진행 했기 때문에 더 나은 강의를 전달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2017년 초가 되면서, 그 동안 미뤄 왔던 Negotiation Master Class 를 꼭 마치고 싶었다. 


다행히 별 문제없이 하버드측의 과정 참가가 승인이 되고,  기다리던 4월의 과정에 참석하게 되었다. 


회사를 다닐 때는 해외 출장 기간을 매우 매우 빡빡 하게 정하여 다닐 수 밖에 없어 사실상 시차 적응 기간이 없었는데, 대학에서 근무하면서는 이런 기간 조정이 다소 가능해 졌고, 이제는 독립하여 연구소를 운영하게 되니 출장 스케줄의 자유가주어졌다. 


4월 3일 시작하는 강의를 위해 시차 적응을 충분히 하고자 3월 31일에 미국으로 향했다. (어쩌면 더 먼저 가 있었야 하는지도 모른다.)


보스톤은 이제 4번째 여정이어서 인지 익숙한 부분이 많았다. 물론 2005년 첫 번째 하버드 협상 과정 (Difficult Business Conversation) 참석 때는 IBM을 다니고 있던 시절이라 다소 빡빡한 일정으로 다녀서 인지 시내 구경이나, 하버드 대학내를 마음껏 돌아다니지는 못했다. 


4월 3일까지는 다소 시간 여유도 있고, 시내 지하철 노선도 익숙해서 인지 여기 저니 다니면서 시차를 적응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4월 3일까지 완전히 시차 전환을 하지는 못했다. 


그리고, 4월 3일 부터의 강의가 마침내 시작 되었다. 아래는 시간이 좀 나서 돌아 다닌 보스톤 현지 모습이다. 

[보스톤 과학박물관 옆]

[주전자에서 증기가 나왔던 스타벅스 건물]

[보스톤 시내 Old State House - Freedon Trail 코스 중간에 있다]

[보스톤 하버]

[보스톤 트리니티 성당]

[MIT]

[하버드 도서관]

[하버드 대학 내 미술관 - 입장료 있음]

[하버드 대학]

[하버드 대학]

[Boston Public Library - 규모가 남다르고 내부가 아름답게 설계되었다]

[Public Library 실내 정원 - 바로 옆에 도서관 내 카페가 있다]


2편 끝. 


3편 계속 - 3일 간 무얼 배웠길래..


www.snrlab.com

협상 연구소


관련글:

https://brunch.co.kr/@snrlab/16 (1편)

https://brunch.co.kr/@snrlab/20  (3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