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 여행과 일하기
가고시마를 훌쩍 가 보았다
며칠 시간이 비기도 하고, 비행 티켓과 호텔 방값도 비수기이니 매우 저렴하다. 둘 다 합해서 20만원 조금 넘었으니 괜찮은 편이다.
가고시마 내려서야 인포메이션을 찾아 시내 들어가는 리무진을 알아보고 한 시간 쯤 버스를 기다렸다
여기 저기 둘러보니 국내선 청사에 족욕 온천이 있다 피곤한 발을 잠시 담궈 본다
리무진 버스가 도착하고 한 시간 쯤 달려 예약한 호텔로 갔다
느릿하게 시내를 통과한 버스가 호텔에 도착했다
마침 비수기 인지 손님이 별루 없다
창 밖에 섬 같은게 있는데 사쿠라지마라고 산 위에서 연기가 계속 난다
활화산이라 한다
좀 더 가까이서 줌 인 해서 찍어 보있다
저 밑에서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어 살고 있다
계획이 없었던 지라 무심히 시내를 바라보다 고베에 있던 고풍스런 스타벅스가 가고시마에도 있다고 한다
버스를 타고 시내를 지나 개항 시절 외국인이 살다 있었던 스타벅스라는 데를 찾아가 가 보기로 했다
일본어만 있는 버스와 덜컹거리는 전차를 옮겨 타 가며 구글의 지도 위치에 의존하며 도착하게 되었다
느낌은 비슷한데 고베 것이 더 좋았던 것도 같다 우리나라에도 외국인 주택이 남아 있다면 이렇게 활용하면 관광객을 더 모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스타벅스가 관광지라니...
시내에 있는 가고시마 시립 마술관은 어떨지 궁금했다
입장료도 300엔으로 저렴하다. 부자 시인지 명화도 몇개 전시되어 있다
이리 저리 다니다 일도 좀 해야겠다 싶고 가고시마 커피 맛을 어떨지도 궁금하여 가고시마 중앙역 내에 있는 카페에 들린다. 일하는 직장인도 제법 있다. 간혹 중학생들도 공부에 열중하는 것이 눈에 띈다
두서 없이 찾아 와서 삼일 머무르고 간다
인구 60만 정도의 도시 지만, 버스, 전차, 지하철 등이 골고루 잘 되어 있고 도심지가 오사카나 동경 처럼 복잡하지도 않다. 그리고 1시간 내에 유명 온천들도 있어 휴식을 취하기도 좋을 듯 하다.
겨울에도 무척 따뜻할 것 같고 공기는 당연이 쾌청하다. 머무는 동안 우리나라는 미세먼지가 극심하였다는데 여기는 너무나 깨끗해 보인다.
음식은 흑우, 흑돈이 유명 한지 이를 요리한 음식점들이 많다.
역사 도시로도 손색은 없을 것 같다. 메이지 유신으로 유명한 도시여서 도심지 곳곳에 소개 자료들이 있다. 물론 한글로도 자세히 소개 되어 있다.
며칠 머울면서 시내관광, 온천, 시내 구경, 맑은 공기, 쇼핑 등 여러가지를 해 볼 수 있는 도시인듯 하다.
실제 물가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사고시마에서 좀 벗어 나면 렌트비도 그다지 높지 않을 지 모른다.
뭔가 집중해서 작업을 해야 하거나 집필을 해야 할 때 여기 와서 한 일주일 머물며 일해도 좋을 것 같다.
은퇴하고 나서도 머무를 만한 도시 인듯 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