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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성대 Dec 06. 2018

직원이 퇴사한다고 할 때 임원/관리자의 대화법

비지니스 소프트 스킬


"저 부장님 드릴 말씀이..." 

라고 평소보다 진중하고 공손한 자세로 아끼던 직원이 말을 건네오면 관리자 생활을 해 본 사람은 누구나 안다.


올 것이 왔구나 하고. 직원이 퇴사 한다는 얘기다. 


직원이 다른 회사에서 거부할 수 없는 오퍼를 받았을 수 있고, 회사에 대해 크게 실망 했을 수도 있다. 


아니면 개인적으로 도저히 회사생활을 할 수 없거나, 자영업이나 스타트업 혹은 쉬고 여행이라도 훌쩍 떠나고 싶었을 수 있겠다. 


관리자로서 아끼던 직원이 퇴사 한다고 할 때 어떤 대화가 좋을까?


이런 대화법을 배운 관리자는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대부분 당황하게 된다. 

이럴 경우 상대에게 할 수 있는 대화 시 다음 사항을 유의 하는 것이 좋다. 




첫 째, 상대가 생각 했던 회사 생활은 당신이 생각한 것도 매우 다를 수 있다. 직원이 그동안 생각했던 관점을 한 번 고민해 보아야 한다. 당신이 그간 보아 왔던 회사의 모습과, 직원이 입사해서 보고 얻은 정보로 생각하는 회사는 다를 수 있다. 


둘 째, 당신은 생각보다 그동안 그 직원에게 차갑게 대했을 수 있다. 당신은 그 직원이 아끼는 후배라고 생각 했을 지 모르지만, 그 직원은 전혀 그런 생각에 공감해 보지 못했을 수 있다. 


셋 째, 직원이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정체감은 당신이 생각했던 것과 아주 달랐을 수 있다. 당신은 단순히 대리, 과장 정도의 직급에 걸맞는 정체감으로 대했을 지 모르지만, 그 직원은 당신 생각과는 전혀 다른 스스로에 대한 정체감을 가지고 생활했을 수 있다. 




상대 직원에 대해서 좀 더 이해했다면 처우나 바라는 점이 따로 있는지 한번 얘기 해 볼 필요가 있는데, 이 경우 위 세가지 관점이 풀어 가는데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직원과 처우나 일에 대해 얘기 하더라도 걷돌다 말 것이다. 


상대 생각과 관점을 이해하는 것을 영어로는 perspective taker 라고 한다. 임원/관리자가 직원 관리 관점에서 키워야 할 역량 중 하나 이다. 



홈페이지 4차산업 소프트스킬 SNRLAB 


직원의 관점에서 쓴 글 : https://brunch.co.kr/@snrlab/31 퇴사전에는 경영진과 협상을 해보고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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