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성대 Oct 27. 2018

대화의 상대로서 인간 탐구

- 인간을 모르고 대화를 시도하지 마라.

매번 하는 대화지만 겉도는 대화...

상대와 겪해지는 감정 혹은 대화 후 우울감..


왜 대화가 겉도는가? 대화로 문제 해결보다 서로의 감정만 상하는가?


만일 대화 자체로 상대와 문제 해결이 어렵다면 대화 상대에 대한 탐구가 필요하다.


인간은 대화를 할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복잡하고 서로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경우 대화는 매우 어려운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게 된다.


그런 경우 대화의 기술이 없다면 내가 하고자 하는 얘기가 잘 전달되지 않거나, 상대는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하고 오히려 꼬이기만 한다.


쉽게 해결 될 것 같았던 대화도 꼬이기 시작하면 내용은 더 이상 진전이 없고, 나도 초조해 지거나 화가 슬슬 나기 시작한다.


상대의 기분도 점점 더 좋지 않게 된다. 불안해 하거나 화를 슬슬 내기 시작하면서 짜증을 낸다. 혹은 나와 대화하기 싫은 기색이 역력해 진다.


문제는 대화의 주제나 내용에 있기 보다는 상대나 나 혹은 둘 다의 기본적인 것에 대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문제 1 - 인간은 감정이 시시 각각 이유 없이도 변한다.


우리 인간은 스스로 감정 조절을 그다지 잘 할 수 없다. 특별한 이유가 없이도 화가 나기도 하고, 화가 난 이유를 잘 모르기도 한다. 혹은 그 반대로 침울해 지거나 냉소적이 되기도 한다.

배가 고프거나, 춥거나 혹은 근육통이 생겨서도 아니다.

뇌기능적으로는 특정 단어를 듣거나 혹은 듣지 않았을 때 우리 감정이 더 고조 될 수 있다고 한다.

그 특정 단어들을 분석해 보면 'Beyond Reason' 을 저술한 다니엘 샤피로는 다음 5가지가 그 영향을 주는 데 그것들은 다음 5가지 이다.


- 자율성과 관련된 단어

- 감사나 인정과 관련된 단어

- 지위(주관적으로 생각하는)와 관련된 단어

- 역할과 관련된 단어

- 소속감을 느끼는 것과 관련된 단어


우리는 위 5가지 의미와 관련된 단어를 듣게 되거나 혹은 기대한 의미의 단어를 듣지 못하게 되면 감정에 영향을 받는다.


 



문제 2 - 각각의 인간은 사물이나 상황을 다르게 해석한다. 


각각의 인간은 성장 과정이나 학습 과정에서 서로 다른 인식기능이나 판단을 하게 된다.

그런 이유로 나와 대화 중인 상대방이 나와 상황을 똑같이 판단한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자료 : Youbube


만일 대화를 하면서 상대와 상황 자체에 대한 이견이 있는 경우 상대는 나와 다른 인식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럴 경우 상대와 그 인식 자체에 대한 대화가 필요할 것이다.



문제 3 - 커뮤니케이션의 집중도



우리가 서로 마주하면서 대화를 하면 서로의 의사 표현 자체는 잘 전달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전달하는 내용이 부정확 할 수도 있고, 혹은 상대가 내 이야기를 오해할 수도 있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의 부정확이나 상대의 오해는 문제 1, 2와는 또다른 장애물이 된다.


위 세가지의 문제들은 복합적으로 혹은 개별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화 시 장애가 생길 때 이러한 인간 특유의 문제로 인해 장애가 생기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하기 어렵다.


상대의 판단력이 떨어지거나 혹은 내 의견에 동의하려 하지 않거나 혹은 나에게 나쁜 의도가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는 더 악화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더 나은 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먼저일 것이다.


인간의 감정과 뇌기능 이해를 통한 협상 과정 - SNRLAB.COM 



매거진의 이전글 과학자의 비지니스 소프트 스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