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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ㅠ May 12. 2024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은 나라

아이들의 행복은 어른의 몫이다.





가정의 달 5월.

가족이 행복해야 하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이 있지만 어느 하나 행복한 사람이 없다. 어떤 관계이든 어떤 나이대든 모두가 불행하다. 물가는 여전히 상승 중이고, 월급은 쥐꼬리만큼 오르고, 출산율은 0.6을 찍었고, 정부의 출산 정책은 여전히 1억 주면 애 낳겠지? 돈 푸는 일차원적의 탁상행정, 임신 휴가/육아 휴가를 쓰면 회사가 불이익 주는 사회, 노인 빈곤율 1위, 노인 자살률 1위, 사회구조는 거대한 빙산처럼 우뚝 서 녹을 생각 없는, 즉 변화가 없는 우울하고 냉랭한 사회다.


이번 글에서는 5월 5일에 있는 날이자 공휴일의 어린이날, 인구 구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라의 근간이자 미래를 밝혀줄 어린이들은 행복한가에 대해 탐구해보려 한다.






초등학생의 희망 직업 1위는 2018년부터 6년 연속 운동선수(13.4%)가 차지했다. 2위는 의사(7.1%), 3위는 교사(5.4%), 4위는 크리에이터(5.2%), 5위는 요리사·조리사(4.2%)였다.

중학생의 희망 직업 1위로 교사가 꼽혔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1위 교사(9.1%), 2위 의사(6.1%), 3위 운동선수(5.5%) 순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 희망 직업 1위도 교사(6.3%)가 차지했다. 2위는 간호사(5.9%) 3위는 생명과학자·연구원(3.7%)이었다. 고등학생이 희망하는 전공 계열은 보건(14.1%), 예술(13.9%), 공학(13.2%) 순으로 확인됐다.


아이들은 어떤 직업을 갖고 싶은가 대한 조사.

초등학생 희망직업이 운동선수가 1위인건 아무래도 가장 활발한 나이대기도 하고, 대한민국 축구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 선수에 대한 영향도 어느 정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의사의 경우에는 돈을 잘 버는 직업이라서 택 했으리라 본다. 교사는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자 안정적인 직업이라서 고른 것 같고, 크리에이터는 대 유튜브의 시대인 만큼 유튜버나 인플로언서들의 게시물이나 영상들을 보면서 꿈을 키우는 것 같다. 요리사가 5위인 이유는 잘은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백종원이나 이연복 같은 요리사들의 모습을 글이나 영상으로 보면서 아니면 음식 체인점들을 방문하며 음식을 먹게 되며 순위에 채택된 것이라 추측한다.


설문결과 초등학생이 장래희망 순위는 연예인 891명, 운동선수 415명, 교사 325명, 의사/간호사 280명, 판사/변호사 211명, 공무원 211명 순이었다


10년 전 장래희망과 비교했을 때 연예인, 판사/변호사, 공무원이 TOP5에서 사라졌고, 교사는 3위 유지. 운동선수가 1위, 의사 2위로 역전한 모습을 알 수 있었다.


필자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장래희망 순위에 대통령, 경찰, 과학자, 변호사 같은 직업들이 순위권에 있었다. 요즘 아이들은 철이 든 것도 있는 것 같지만 아이들이 너무 지극히 현실적인 것 같다고 느꼈다. 로망보다는 현실적인 돈 많이 버는 직업의 선택, 대중미디어의 직업 연봉 노출, 정보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 접근이 빠른 스마트폰 시대...

나는 아이들이 돈, 명예, 권력 같은 현실적인 요소들 보단 상상력과 로망으로 꿈은 크게 꾸는 게 좋다고 본다. 처음에 크게 잡아 놓고 안되면 점진적으로 낮추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작게 잡아 놓으면 생각을 올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생활양식 좋고, 가족관계 좋고, 안전하고, 물질적으로 행복하고, 교육도 잘 받지만 행복지수는 꼴찌인 나라..


18개국 대상

자신의 삶에 대해 만족하는가

만족한다 66.5% (최하위)


26개국 대상

외롭다고 느끼는가

22% (2위)


26개국 대상

건강하지 않다고 느끼는가

26.7% (1위)


21개국 대상

만 15세 성관계 경험 비율

1.3% 21위 (최하위)

흡연율, 음주율 최하위


평균 수면시간 6.2시간


아동, 청소년 자살률 15~17세 10만 명 당 9.5명

최근 6년간 94% 증가........


엄격하게 짜여 있는 틀 안에 갇힌 사회.

영유아 때부터 경쟁 시작, 영어 유치원, 유치원 의대반 등등... 아이들이 숨을 쉴 수가 없다.





지금의 어린이들을 보면 걱정부터 앞선다. 더 나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줄 자신이 없다.

대표적인 이유가 연금, 저출생, 기후변화다. 앞으로 30년 후를 보자. 이대로 그냥 두면 국민연금 기금이 2055년에 고갈된다고 한다. 2050년 한국 인구는 8%가 줄어들고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40%를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엊그제 어린이날을 보낸 우리 자녀들이 맞닥뜨릴 문제다. 지금껏 아무것도 대비하지 못한 어른들이 부끄럽고 미안할 따름이다.


또한 기성세대들은 이기적으로 (미래세대) 내고 (기성세대) 받기를 외치며 지금 아이들은 물론이거니와 태어나지 않은 미래의 아이들 마저도 미리 더 많은 세금 고지 하여 행복을 박탈하는 행위를 하고 있는 거다.


어쩌면 미래의 아이들은 필자보다 더 적은 부를 축적하면서도 높은 세금까지 내야 할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은퇴한 내가 세금을 더 많이 내거나 성인이 된 자녀가 월급만으론 돈이 부족해서 부모가 아이에게 국민연금 지원비를 줘야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결국 이런 사회에서 사회의 기둥이 될 아이들이 행복 해지려면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하나는 기성세대들이 마음을 바꿔먹어 아이들이 불행한 사회? 구조 개혁하겠다. 미래 세대를 위해 양보하겠다 라는 의지를 표출하거나 다른 하나는 국민들의 혁명이다. 혁명을 한다면 프랑스혁명급의 나라 전체, 근간이 바뀌는 대혁명이 나야 바뀔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누구보다도 유교사회, 눈치사회기 때문에 그리고 결정적으로 현 젊은 세대보다 기성세대가 더 쪽수로 앞서고 있기 때문에 후자의 일이 발생할 확률이 적다고 본다.


미래가 없는 사회의 주춧돌이 성장해서 대한민국의 단단한 기둥이 될 수 있을지가 걱정되는 나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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