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공평하게 부를 분배하는 사회주의는 명백하게 실패한 정책으로 남은 사례가 있다.
모두가 같은 소득, 같은 의견, 같은 행동하게 된다면 사회는 발전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모두가 YES라고 외칠 때 당당히 NO라고 말할 사람이 존재해야 건강한 사회로 발전할 수 있고 경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어찌 보면 필요악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인간들은 다수결 합의를 보는 걸 좋아하니까 말이다.
어느 정도 비슷한 생각과 비슷한 경제 수준의 사람들이 만났던 학교를 벗어나고 사회에 나오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투머치 토커, 열정남, 광신도, 제주도민, 오타쿠, 히키코모리 등등 나열하면 오늘 하루를 다 써도 모자를 정도로 수많은 유형의 사람들이 존재하고 만나게 된다. 그렇게 많은 유형의 사람들 중에서 우리는 비슷한 유형의 사람들끼리 모인다. 예를 들면 내가 "마블 영화 좋아하세요?" 했는데 상대가 "네 좋아해요"라고 말한다면 나는 아이언맨부터 시작해서 세세한 세부 설정까지 이야기하면서 그렇게 마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친해지게 된다.
그렇게 친해진 것은 좋으나 어떤 사람이든 간에 친해질수록 단점을 말해주거나 조언하기가 어렵다. 사람이니까 당연히 단점이 있는데 "얘한테 이런 이야기 해도 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니까. 하지만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은 그저 좋은 사람 일뿐이지 그 이상의 관계로는 발전할 수 없다. 위로의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반대의견을 제시하거나 단점을 말해주거나 충고, 조언은 누구나 하지 않는다. 한두 번 만날 사람이라면 그런 이야기 할 필요 없지 않겠나. 또한 그 사람의 단점을 말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을 세심하게 관찰한다는 것이고 관심이 있다는 것이고 다양한 인간관계의 복잡함 속에 나를 보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당신의 친구에게 나의 단점은 뭐라고 생각해 라고 말했을 때 글쎄 라던지 잘 모르겠다 라고 말한다는 것은 친구가 아니다. 그런 사람은 나를 쌩판 모르는 지하철 옆자리 사람만도 못한 존재다. 앵무새처럼 공감하고 위로한다고 당신에게 다가올 사람 아무도 없다. 매력이 없으니까. 그러니까 상처 많이 주고 많이 싸우자. 그러다 보면 다이아몬드 같은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다.
오늘도 나는 불편한 사람이 되기 위해 아니오 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