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암 발생의 12%가 위암으로, 전체 암종 중에 1위를 차지했습니다.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국민관심질병통계 중 2016년~2022년 위암 환자 수 추이 현황을 보면 2020년을 제외하고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있습니다.
2016년 157,229명
2017년 158,617명
2018년 164,328명
2019년 165,421명
2020년 161,962명
보건복지부 2018년 암등록 통계를 보면 2020년 성별 환자 수 비율은 남성 67.3%, 여성 32.7%였습니다.성별 암 발생 순위는 남성의 경우 위암이 1위, 여성은 위암이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렇듯 국내 암 발생 중에서 위암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남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위암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해신속히 치료하는 것입니다.
모든 암이 그렇지만 위암을 조기에 치료하면 그만큼 예후도 좋을뿐더러 건강하게 생활하는암 완치 환자 사례도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조기위암 치료를 주제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위암은 국가암검진 항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 40세 이상 남녀라면 2년 주기로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위암 국가암검진 대상자라면 위내시경 검사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내시경 검사를 실시하기 어려운 경우 위장조영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일 위장조영 검사에서 암이 의심된다면 위내시경 검사를 실시하고, 암 소견을 보인다면 신속히조직 검사가 이루어집니다.
내시경 검사에서 육안으로 판단하기 힘든 조직이 발견되었을 경우, 더 정확한 병리 진단을 위해서 조직검사가 이루어집니다.
이렇듯 위내시경 검사는 조기위암을 발견하고 신속히 치료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꼭 필요한 검사입니다.
위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속쓰림,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식후 명치 통증,
구토,
잦은 기침과 사레,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면 위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뒤늦게 암을 발견하면치료가 어려워지고 완치율도 떨어집니다. 따라서 위암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주기적인 위내시경 검사가 필수입니다.
흔히 위암 치료방법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항암 치료’를 떠올리곤 합니다. 그러나 조기위암은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 방법인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은 조기 위암뿐만 아니라 조기 대장암, 그리고 크기가 큰 용종을 치료할 수 내시경 수술입니다.
특수 장비(고주파전기치료기, 내시경 나이프, 고해상도 내시경, 이산화탄소 주입장치 등)를 이용해 조기위암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한사랑병원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1) 조기위암이 의심되는 용종성 병변에이 있다면
2) 점막 하에 특수 용액을 주입하고
3) 특수한 내시경 칼을 이용해 점막을 절개하고
4) (사진처럼) 염색이 된 부분의 점막하층을 박리하고
5) 점막하를 완전히 박리해 완전이 절제합니다.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종양의 크기보다 병변의 깊이입니다.
만일 크기가 크더라도 병변이 깊이 파고들지 않은 상태라면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암의 크기가 2cm 이내로 작은 편에 속하고, 분화도가 점막에 국한되어 있다면 내시경을 이용한 조기위암 치료가 가능합니다.”
조기위암 치료가 가능한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가장 중요하지만, 위암 의심 증상이 있다면 신속한 치료로 건강하고 소중한 일상을 영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