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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사랑 Mar 28. 2022

수면대장내시경 주의사항과 검사의 중요성


대장내시경(colonoscopy)은 대장암이나 대장용종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검진과 동시에 조직검사가 이루어지며, 발견 즉시 제거할 수 있어 건강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입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위내시경과 마찬가지로 비수면과 수면 중에 선택 가능합니다. 


다만, 비수면 대장내시경 검사 시 불편감과 통증을 호소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가 편안한 상태에서 검사를 받도록 수면대장내시경을 많이 시행합니다. 



한사랑병원 최동현 원장(외과 전문의)이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수면대장내시경 검사 전 주의할 음식

수면대장내시경 검사 전 2~3일 전부터는 과일의 씨(딸기, 키위, 참외, 포도 등)나 참깨 등은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잡곡(흑미, 현미, 콩 등)이나
해초류(김, 미역, 파래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양배추, 시금치, 김치 등)도 자제해야 합니다.

기름진 음식 등 소화가 느리게 되는 식단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듯 대장내시경 검사 전 음식을 제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를 들어 딸기 씨와 같은 작은 씨앗이나 잡곡 등은 대장과 소장을 검사할 때 검사자의 시력을 차단해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 기름지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은 대장에 달라붙거나 주름을 유발해 정확한 검사를 방해합니다. 따라서 수면대장내시경 검사 전에는 섭취하는 음식에 각별히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수면대장내시경 검사 전날 식사는?

검사 전날 아침에도 정상적인 식사는 가능합니다. 

흰밥과 달걀 찜, 두부, 연두부 등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밥이 아닌 빵을 먹는다면 부드러운 카스텔라 빵류를 권합니다.

검사 전날 점심은 아주 가볍게 드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소화가 잘 되는 흰죽을 권합니다. 


 



이후 저녁 시간부터는 금식하면서 최대한 대장을 깨끗하게 비워내야 합니다.  


수면대장내시경 검사 당일 주의사항

대장내시경이 예정되어 있는 분 중에 특정 복용약(혈압약, 심장약, 항경련제 등)을 먹는 분이 있을 것입니다. 이 경우 검사 당일 새벽 5시경 최소한의 물과 함께 복용합니다. 그러나 검사 당일 혈압이 높게 나올 경우는 내시경 검사가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 항혈전제를 복용하는 분이라면 주의해야 합니다. 조직검사 시 출혈 위험이 있기 때문에, 검사 전 주치의와 복용 중단 여부를 상의 후 검사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수면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회복 시간은 약 30분에서 1시간 내외입니다. 보통 환자의 나이, 체중, 기저질환 여부, 검사 당일 컨디션에 따라 개인차가 있지만, 비교적 빠른 시간 내 회복됩니다. 


그러나 수면대장내시경 검사 후 운전은 금물입니다. 내시경 검사 시 사용한 진정제의 약효가 검사 당일에는 미세하게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환자들이 대장내시경 검사를 꺼리는 이유 

환자들이 수면이든 비수면이든 대장내시경 검사 시 가장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가 검사 중의 통증입니다. 통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원인은 대장내시경 검사 자체의 특성 즉, 공기를 주입하면서 검사하기 때문발생합니다. 


공기를 주입해야 장관이 펴지게 되고 대장내시경의 진입도 원활해집니다. 또, 대장암이나 대장용종 등 대장 질환 유무를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장관이 팽창되면서 복부에 통증을 유발한다는 점입니다. 


최근에는 내시경 CO2(이산화탄소) 자동 조절 주입기가 도입된 대장내시경이 등장해 과거와 달리 편안하게 검사 받을 수 있습니다. 


한사랑병원 CO2 대장내시경


검사 도중 통증의 원인이 되는 과다 공기 주입을 억제하기 위해
CO2를 이용하는 최신 대장내시경 검사 장비입니다.

→ 주입된 이산화탄소는 체내로 빠르게 흡수되어 체외로 빠르게 배출되므로
     보다 적은 통증으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검사 받을 수 있습니다.



만일 대장내시경 검사 시 대장암이 발견되었다면?


대장내시경 검사 시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사례도 매우 많습니다. 특히 점막에 국한된 조기 대장암의 경우 내시경적 절제술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검사와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치료 방법입니다.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중요한 것도 이렇듯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대장암을 비롯한 대장질환 발생률이 높은 만큼, 건강한 식습관과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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