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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 감성지기 Jul 08. 2021

성(性)은 생활이며, 내 인생의 발자취이다.

책 소개, 청소년 성교육 필독서‘십대가나누어야 할 성 이야기

()은 생활이며내 인생의 발자취이다.   

  

  저는 요즘 들어 ‘사소한 습관이 내가 된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답니다. 우리가 보내는 하루하루에 담긴 말 한마디, 행동 하나, 생각 하나하나가 모여 나를 이룹니다. 그리고 그건 상대방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다른 사람들의 말, 행동, 생각에 영향을 끼치고, 또 받으면서 살아갑니다. 자라면서 다 큰 세상에 나아갈수록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나의 생각과 신념을 만들어가지요.      


그리고 그 모든 것에는 나의 성(性)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어딘지 모르게 불편하게 느끼는 말에는 성 고정관념이 담겨 있고, 나도 모르게 하는 선택에는 성과 관련된 판단이 들어 있습니다. 성은 우리의 중요한 속성이기에 그것을 잘 인지하고 소통하며 살아가는 것은 우리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하고 소중한 성을 우리는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는 것을 꺼립니다. 사실 성처럼 쉽게 선입견이 생기는 영역도 드물 것입니다. 선입견이 생긴다는 것은 그만큼 대놓고 이야기한 경험이 적다는 뜻입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적어서 내가 가진 고립된 생각으로만 판단해버리는 일이 많다는 것이지요. 그만큼 오해도 쉽게 생기고, 상대방과 소통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 일도 많아집니다. 다른 사람의 다양한 생각을 들어봐야 선입견과 고정관념도 바로잡게 되고, 또 생각을 발전시킬 수 있는데, 성에 대해서는 대놓고 이야기하는 것을 터부시하고 있으니까요.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성에 대해 좀 더 대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말로만 성에 대해 개방적인 척하는 사회가 아니라, 정말 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인정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십 대들도 엄연히 성적 존재로서 인정받고 선택하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십 대 여러분도 성에 대해 관심을 갖고, 대화를 많이 나누어야 하고, 또 그 속에서 성인지 감수성도 키워가야 할 것입니다.       

              

   다음은 생활 속에서 ‘성인지감수성’을 높여 봅시다.


   첫째, 동의하지 않는 신체 접촉은 범죄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둘째, 개인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셋째, 성별의 특성을 이해하고 상대를 배려해야 합니다.
   넷째, 폭력에 대한 민감성을 길러야 합니다.
   다섯째, 상대방의 사적인 영역을 존중해야 합니다.
   여섯째, 상대방이 “No”라고 하거나 불쾌한 감정을  표현하면 무시하지 말고 “No”라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     

 대놓고 이야기해도 돼! ‘십대가 나누어야 할 성이야기’ 책 소개  

 Part 1. 내 몸은 나의 것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나 내 몸을 사랑해요          

         (나의 성적 주체성 확립하기)

  1. 우리의 몸은 다양해서 아름답다

  2. 화장이 왜 나빠요? 자기 관리하는 건대?

  3. 가슴 커지는 방법 혹은 작아지는 방법 없나요?

  4.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신의 몸을 사랑하려면

  5. 남성의 음경은 클수록 좋은가요?

  6. 포경수술을 꼭 해야 하나요?

  7. 하루 종일 야한 생각이 자꾸 떠올라요

  8. 성적 취향이 남들과 다른 것 같아요     


Part 2. 어른이 되어가는 내 몸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녀 생리에 대한 감수성 높이기)

1. 쉽게 발기가 돼서 놀림을 당해요.

2. 몽정을 자주 하면 병이 되나요?

3. 생리 전에는 너무 예민해지고, 성적인 것만 생각나요.

4. 생리대는 너무 불편해요. 탐폰, 생리컵, 미레나 시술이 궁금해요

5. 냉이 많아요, 질염은 무슨 병인가요?

6. 자위 횟수는 얼마가 적당한가요?     



Part 3. 나 혼자만의 문제로 보지 않아야 하는 이유

       (생명에 대한 감수성 높이기)

1. 남자가 콘돔을 꼭 써야 하나요? 질외사정은 임신이 되지 않나요? 

2. 여성 피임약, 몸에 나쁜가요?

3. 저 임신이면 어쩌죠? 

4. 낙태는 왜 위험한가요?

5. 성매개감염병(성병)은 무엇이 있고 어떻게 예방하나요?

6. 백신 없는 에이즈(AIDS), 어떻게 예방해야 없나요?

7. 남자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해야 하나요?     



Part 4. 사랑이 너무 어렵다면사랑 또한 관계로서 바라봐야 해요!

     (사랑이란 이름의 성숙한 관계 맺기)

1. 좋아하는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2. 사랑하는 사람은 그 누구보다 특별한 관계여야 하잖아요 

3. 연애할 때 데이트 비용은 누가 내야 할까요?

4. 너무 자주 싸워요. 안 싸우는 방법 없을까요?

5. 사랑하는 마음을 자주 표현하는 게 뭐가 나쁠까요.

6. 잘 이별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7. 사귄 지 얼마나 있어야 성관계를 할 수 있을까요?     



Part 5. 우리 사회는 얼마나 성에 대해 열린 시선을 가지고 있을까요?

     (젠더 감수성 높이기)

1. 어차피 내가 바꿀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잖아요?

2.‘남자는 이래야 하고, 여자는 이래야 한다’라는 부모님 말씀이 싫어요

3. 자기다움이 대체 뭐예요?

4. 동성친구가 좋아요. 저는‘트랜스젠더’인가요?

5. 성소수자에 대해 알고 싶어요



Part 6. 폭력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성인지감수성을 높여요!

       (성인지감수성 높이기)

1. 내 몸을 찍어 보내달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 음란물을 다운로드하여 봤어요, 죄가 될까요? 

3. 너무 의심을 하고 짜증을 내요. 데이트 폭력인가요?

4. 나도 모르게 성폭력의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면?

5. 사진 한 장 보냈을 뿐인데, 디지털 성범죄라고요?

6. 남친과의 성관계 영상이 온라인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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