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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도 Apr 08. 2021

<아레나 옴므 플러스> 4월호 칼럼

홍콩의 봄이 진 후에

<아레나 옴므 플러스> 4월호에 칼럼을 실었습니다.

https://www.smlounge.co.kr/arena/article/47645


<홍콩의 지금을 산다는 것>이라는 짧은 브런치 글에서 시작된 글입니다. 이 글을 쓰기 위해서, 이 곳에서 생활자로 살면서 쌓인 이 도시와의 애증 관계에서 '애정'을 추출하는 일이 필요했는데요. 마침 왓챠에서 왕가위 감독의 영화가 많이 나와서 그 영화들을 보면서 애정을 회복할 수 있었어요. 90년대의 홍콩은 이렇게나 감각적인 영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곳이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놀라울 때가 있습니다. 왕가위의 영화는 홍콩의 거리, 흔들리는 앵글, 색감과 음악같은 감각적인 것들로 홍콩 고유의 정서를 만들어냈으니까요.


영화든, 여행지로든 많은 사람들이 홍콩이라는 도시와의 어떤 관계를 만들어 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도시에 일어나는 일들이, 결국은 우리 모두의 일이기도 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https://youtu.be/6wz-7tzIYFA

Youtube 플레이리스트 ‘왕가위가 흐르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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