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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쏘이 Feb 21. 2023

청개구리 심보

내가 글을 쓰는 이유


해야 할 게 있는 날

그게 죽도록 하기 싫으면

자꾸 다른 일을 하고 싶어 진다.


공부를 해야 하면

갑자기 방정리가 하고 싶고,

일을 가야 할 때면

자지도 않던 낮잠이 자고 싶고,

집에서 야근을 해야 할 때면

개지도 않던 빨래를 갑자기 개고 싶어 진다.


나에게는 글쓰기가 그런 존재다.

하기 싫을 때 잠시 도망 와 있는 도피처.


그래서 좋다.

상대적으로 즐거운 마음일 때 쓰는 게 글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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