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극복하는 방식
글 쓰는 게 좋은 이유는 모든 경험을 내 자산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경험은 당연히 너무 좋은 자산이 된다.
그러나 굳이 겪을 필요 없는 아픈 경험들, 상처받는 경험들은 감정 소모가 커, 얻어가는 교훈에 비해 지나치게 소비적인 경험이 될 때도 있다.
그러나 글을 쓰면,
내가 아팠던 것도
내가 슬펐던 것도
내가 스트레스받고 상처받은 것들도
모두 다 소재가 된다.
내가 글을 쓸 수 있게 하는 자양분이 된다.
그래서 좋다.
아! 이거 글로 쓰면 되겠다.
라고 생각이 드는 순간 이상하게도 슬픔과 아픔 사이에 아주 작은 신남의 감정이 피어오른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써보려고 한다.
그럼 좋은 기억은 좋은 대로,
나쁜 기억은 나쁜 대로
겪는 동안 즐거울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