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아들의 차이는 그림에서도.
우리 아들의 주 관심사 중 하나가 ‘공룡’이다.
보통 유딩 시절에 꼭 겪고 간다는 ‘다이노시즌’이 초딩인 지금도 끝나지 않았다. 매주 도서관에서 공룡 관련 도서를 빌려서 읽고, 짬나면 공룡을 그리고, 종종 점토로 모형을 만들기도 한다.
아들의 관심사는 공룡 한정은 아니지만(사실 살아있는 생명체 모두를 다 좋아한다. 곤충, 물고기, 새, 고양이....), 아무래도 유독 공룡 자체가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존재이다 보니, ‘최애’가 된 모양이다.
반면 누나인 딸은 아기자기하다. 판타지를 좋아하다 보니, 글과 만화에서 엘프나 마법사가 주로 나온다. 주로 상상해서 표현할 때가 많은데, 극사실주의(?)인 아들과는 정반대다.
두 아이는 즉석으로 이야기를 만들어서 말놀이를 매일 하는데, 이렇게 취향이 극과 극인데도 재미지게 내용을 구성해서 노는 거 보면 참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