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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혁재 Apr 05. 2017

병인으로 풀어본 다이어트 1

비만과 질병 

요즘 다이어트 열풍이라고 할 만큼 살빼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혼자 하기가 어려워 한의원이나 병원에서 많은 돈을 주면서 살을 빼고 있으니 

정말 열풍은 열풍입니다.


살을 빼는 것은 단순히 미용의 차원뿐만 아니라 많은 질병들이 비만과 관계가 있고 

실제로 살만 빼도 질병이 치료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요긴한 방법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무릎 관절염을 오래 앓아 오신 분들의 특징을 보면 

다리는 가늘어지고 무릎은 굵어지고 상체는 살이 쪄서 걷는 일이 마치 벌 서는 것 같이 괴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살만 빼도 다리가 훨씬 가벼워질 것 같은데 그런 노력을 하는 것 보다는 

모든 관심이 오직 약물이나 수술 등 무릎치료에만 집중이 돼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살만 빼도 자연히 무릎상태가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살이 찌는 이유와 무릎이 아파진 이유가 같다면 

당연히 살을 빼는 치료만으로도 무릎은 좋아집니다.  

덤으로 몸무게가 줄어드니 무릎에 받는 힘이 줄어들면서 치료는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비만은 관절과 같은 운동기 질환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치료했던 수많은 불임환자들 가운데 비만을 해결하고서 임신이 가능했던 사례는 무수히 많습니다. 

인공수정과 시험관을 모두 실패한 불임환자들의 경우 양방 병원에서는 그 이유를 뚜렷하게 말 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비만이 불임의 가장 큰 이유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살이 찌는 이유와 불임의 이유가 같은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그런 경우 올바른 방법으로 살을 빼주면 불임은 당연히 해결이 됩니다.


그 뿐만 아닙니다 비만하면 불면증 우울증 공황장애과 같은 정신질환도 쉽게 올 수 있습니다.

갑상선질환 당뇨 고혈압 생리불순 정력감퇴 만성피로 등등 많은 질환과 증상들이 비만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가 건강검진을 할 때 여러 가지 항목을 하게 되는데 

평상시에 습관적으로 하는 건강검진이 있습니다. 

그게 뭐냐면 체중을 재는 것입니다.

목욕탕에 갈 때마다 하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집에서 매일 체중을 체크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항상 일정한 체중을 유지한다는 것은 현재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체중의 변화를 자주 살펴봐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별다른 이유 없이 살이 빠진다거나  살이 찐다면 그것은 건강의 적신호입니다. 


그만큼 체중측정은 그 어떤 비싼 검사보다 우리 건강의 정도를 직접적으로 측정해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몸무게가 점점 늘고 있다면 빨리 병원에 와서 그 이유를 진단받고 살을 빼야 합니다.

특별히 살을 뺀다거나 하는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 몸무게가 점점 줄고 있다면 그것은 더 위험한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체하지 말고 진단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모든 증상과 질병은 원인이 있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전쟁에서 승리하듯이 비만의 원인을 모르고 

무조건 다이어트로 살을 빼려고 하다가는 건강을 근본적으로 해치는 우려를 범하는 수도 있습니다.


다음에는 한의학에서 보는 비만의 원인과 원인에 따는 치료법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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