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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혁재 Aug 21. 2017

기초대사량이 높으면
정말 살이 더 잘 빠질까?

사람은 활동을 하지 않는 휴식 상태 에서도 숨 쉬거나 체온을 유지하거나 심장이 박동하는 것은 물론 오장 육부의 기본적인 활동은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때 사용되는 에너지를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라는 뜻으로 “기초대사량”이라고 합니다.


이 것 외에 활동할 때 소모되는 에너지량을 “활동대사량”이라 하는데 “기초대사량”과 “활동대사량”을 합한 양을 “나에게 필요한 에너지량” 이라고 합니다. 


살을 잘 빼기 위해서는 기초대사량과 활동대사량을 높여서 축적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서 분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 유산소 운동은 기초대사량과 활동대사량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하기 전에 개인별로 기초대사량을 측정해보면 체중이 비슷하더라도 기초대사량이 개인마다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개인별로 근육량이 다르고, 신진대사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똑같이 숨을 쉬거나 100m를 걷더라도 에너지 소모량이 다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기초대사량을 간단하게 계산할 때는 체중 하나만 변수로 넣고 합니다. 

성인 남자를 기준으로 체중 1kg당 1시간에 1kcal를, 성인 여성은 0.9kcal를 소모한다고 보고 계산합니다. 


일반적으로 70kg의 남성이 하루에 소모하는 기초대사량은 70kg × 24시간 × 1kcal/(kg·시간) = 1680kcal 이고, 체중 50kg의 여성이 소모하는 양은 50kg × 24시간 × 0.9kcal/(kg·시간) = 1080kcal이 됩니다. 

그러나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비슷한 체중이라도 근육량이나 신진대사율이 차이가 나서 개인별 기초대사량이 각각 다 다르게 되므로 이 계산법이 누구나에게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참고자료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기초대사량은 우리가 하루에 소모하는 총 에너지의 60~70%를 차지할 정도로 아주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이상적인 살빼기 방법은 근육량과 신진대사율을 높여서 기초대사량을 올리는 것이 급선무가 되겠습니다.   

그러면 근육량과 신진대사율을 올리는 방법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근육량을 올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 운동법 중에서 현실적으로 나의 상황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여 꾸준히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식사 후 또는 식사와 식사 사이(식간食間)에 유산소 운동을 하면 좋은데, 따로 운동할 시간을 못 내는 분들은 식사 후 계단 오르기나 걸어가면서 아이 쇼핑하기 등 매일매일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운동을 하면 좋습니다. 


이것을 습관화 한다면 몸에 열을 발생시키고 근육에서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므로 기초대사량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힘들다는 이유로 운동을 하지 않고 식사량을 줄여 칼로리를 확 줄이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 몸은 들어오는 에너지가 줄어들면 위기 경보가 울리면서 에너지를 태워버리지 않고 아껴쓰는 “저장”의 형태로 전환되므로 기초대사량이 확 줄어듭니다. 

즉, 숨쉬고, 심장 뛰고,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도 에너지를 덜 쓰는 쪽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런 상황이 오면 에너지 소모가 활발하지 않아서 신진대사의 활동이 떨어지고 노폐물은 더 쌓입니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져서 살이 안 빠지는 것은 물론이고, 몸의 활력이 떨어지고 건강에 적신호가 올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작정 굶는 것보다는꾸준한 운동이나 몸을 많이 움직이는 활동을 하면서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것이 몸속에 쌓여 있는 지방도 태우고 살을 뺄 수 있는 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기초대사량을 올리고 살을 빼기 위해서는 신진 대사가 활발히 일어나게 해야합니다. 신진대사(新陳代謝)는 새로운 것이 들어오고, 묵은 것과 노폐물들은 몸 밖으로 빨리 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몸에 노권, 식적, 칠정, 담음, 음허 등의 병인이 있다면 신진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서 기초대사량이 잘 오르지 않게 되므로 건강한 살빼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러므로 다이어트를 하기 전에 체지방 측정과 기초대사량 측정을 통해 기본적인 내 몸을 파악하고, 한의학적 병인진단에 의해 신진대사율이 떨어진 원인을 찾아 해결하면서 식이요법과 운동 요법을 병행한다면 훨씬 더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기초대사량을 올려주는 방법 이외에도, 이 기초대사량이 증가하는 것을 막는 ‘병인’을 찾아 치료하여 더욱 효과적으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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