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혁재 Mar 07. 2017

황금알 253회
당신도 당뇨일 수 있다

2017년 3월 6일 방송 

안녕하세요 소아시한의원 이혁재원장입니다.

오늘은 황금알 출연했던 방송내용 중심으로 말씀을 드리려고 해요

의사선생님들과 한의사 선생님 그리고 식품영약학교수님들이 모여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당뇨병은 대표적인 생활습관 병입니다. 

그러다보니 당뇨를 유발할 수 있는 생활습관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방송에서 제가 이야기한 내용을 중심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당뇨의 정의는 말 그대로 소변이 달달하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음식이 소화효소에 의해서 분해가 되면서 포도당이 만들어지는데 이때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작용해서 포도당을 세포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도와줌으로 해서 우리가 힘을 쓰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여러가지 이유에 의해서 인슐인 분비가 원활하게 되지 않으면 포도당이 세포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액속에 남아서 혈액이 끈끈해지고 달달하게 됩니다 

이것이 혈관을 타고 신장으로 내려가면 신장은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고 소변을 통해 자꾸 몸 밖으로 배출하게 됩니다. 이것을 소변을 자주 본다고 해서 다뇨라고 합니다.


소변을 자주보니 몸 안에 수분이 적어지면서 자연히 갈증이 생기게 되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되겠지요 이것을 다음이라고 합니다

포도당이 인슐린의 도움으로 세포 안으로 들어가야 세포가 에너지를 얻고 힘을 쓸수 있는 것인데 이것이 잘 안되니 기운이 빠지고 그러다보니 자꾸 음식을 먹으려고 하겠지요 이것을 다식이라고 합니다 

당뇨병은 다뇨 다음 다식 이렇게 세가지 증상이 있으며  한방에서는 이것을 3다병이라하고 소갈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앞서 제가 여러가지 이유로 인슐린 분비가 월활하지 않게 된다고 했는데 

당뇨를 유발하는 여러가지 이유 중에 제가 두가지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첫번째는 식적 

두번째는 칠정 입니다.


식적먼저 설명드리자면 식적은 많이먹고 급하게 먹어서 발생하는 병인입니다

급하게 먹고 많이 먹는 습관이 오랜시간 지속되면 식적이라는 병인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식적이 발생하면 몇가지 특징적인 증상이 나오게 됩니다. 

이 증상들을 확인해보면 내가 식적이 있는지 없는지 스스로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급하게 먹고 많이 먹는다고 해서 무조건 다 식적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반드시 아래의 증상이 있어야만 식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첫번째는 만성피로 입니다 

특히 밥만 먹었다 하면 속이 더부룩 하고 몸이 무겁고 피곤하고 눞고싶은 증상 입니다.


두번째는 부종입니다 

팔 다리가 붓고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자주 붓는다면 식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소변을 자주보는 증상입니다 

몸이 잘 부으니 자연히 소변을 자주보게 되는 것입니다


네번째는 관절 마디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픈 증상이 생깁니다


다섯번째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배가 점점 나오게 됩니다

 부은게 살이되고 부은게 살이되는 악순환을 하는 것이지요.


식적이 있는경우 당뇨가 발생할 확률이 많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식적을 예방하는 방법은 단 하나 입니다 천천히 꼭꼭 씹어서 먹는 생활습관입니다.

방송에서도 여러번 강조한 내용이지만 이 부분은 양의사 한의사 관계 없이 이구동성으로 강조한 내용입니다.


두번째로 칠정을 설명드리자면 칠정은 말 그대로 스트레스 입니다

당뇨병은 한의학에서는 화병이라고 말 할 정도로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 나는 술도 안마시고 과식도 안하고 음식도 천천히 먹고 담배도 안피우고 몸에 나쁜 건 하나도 안하는데 당뇨가와서 억울하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유전이라고 생각하고 아무 죄없는 조상탓을 하는 경우도 있지요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조상님이 억울해 하십니다.


이런경우 당뇨의 원인이 스트레스 즉 화병일 수가 있는 것입니다.

화를 끓여서 만들어진 병인을 한의학에서는 칠정이라고 합니다.

화를 지속적으로 끓이게 되면 몸 안의 정상적인 혈액순환에 문제가 발생하고 호르몬 분비도 리듬을 잃게되면서 열이 오르락 내리락 하거나 상체는 더운데 하체는 시리거나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잘 놀라거나 하는 등의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경우 당뇨병이 자주 발생합니다. 

화를 내리고 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당연히 좋아질 수 있겠지요.


방송에 나왔던 내용 중에서 마지막으로 당뇨에 도움이 되는음식 한가지만 소개하고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무우청을 말린것이 시래기라는거 다 아시지요?

겨울철 강원도 양구지방에 가면 시래기 덕장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명태가 걸려있는 줄 알고 구경갔다 시래기가 걸려있는 것을 보고  놀라기도 하지요.

시레기는 많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레기를 햇볕에 말리는 과정을 통해서 식이섬유가 3~4배 늘어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니 자연히 비만예방이나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겠지요 

햇볕을 받다보니 비타민 D가 풍부해지는데 비타민 D는 우리몸에 칼슘을 흡수하고 저장하는데 매개체로써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칼슘이 인슐린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시래기가 더욱 더 각광받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잉글랜드 피타스 박사 연구팀의 보고에 의하면 비타민 D와 칼슘은 성인당뇨병 발생을 30%이상 줄인다고도 했으니 가정에서 자주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당뇨병이 발생하면 경중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으나 무조건 당뇨약을 복용하기 전에 우선적으로 당뇨가 올 수 밖에 없었던 자신의 습관과 환경을 점검허고 그것을 먼저 개선하는 노력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식적과 칠정을 해결하는 한벙치료로 당뇨를 극복한 사례는 너무나 많습니다.

건강한 습관이 건강한 인생을 만듭니다


이상 황금알 출연내용 이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