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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혁재 Oct 10. 2017

탄수화물 줄이면 살이 빠질까?

한국인의 힘은 밥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비만의 적은 탄수화물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도대체 어디에 장단을 맞춰야 할까요.

정말 탄수화물을 줄이면 살이 빠질까요?


다이어트 식이요법 중에는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있지만 

곡물위주에 채식을 겸하는 요법도 있습니다. 


어떤 식이요법이라도 꾸준히 한다면 체중감량이 가능하기 때문에 

밥이나 빵 등에 대한 개인별 의존도가 어느 정도인지 생각해보고 

본인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쉽게 할 수 있는 식이요법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밥을 꼭 먹어야 하는 분이라면 흰쌀밥 대신 현미나 각종 잡곡의 비율을 최대한 높여 드시고 

반찬은 짜지 않는 한식 위주로 먹으면 좋습니다. 


밥을 안 먹어도 큰 부담이 없는 분이라면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을 하면 효과적입니다. 

두 가지 식이요법 모두 야채와 물은 많이 먹고 과일은 당지수(GI)를 고려하여 소량을 먹어야 합니다.


흔히 탄수화물은 당지수(GI)를 기준으로 좋은 탄수화물과 나쁜 탄수화물로 구별합니다.


당지수가 높은 사탕이나 액상과당이 들어간 음료수 시럽 꿀 등을 나쁜 탄수화물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먹으면 바로 단 맛이 나지만 혈당이 급격하게 올렸다가 빠르게 떨어지기 때문에 허기가 빨리 옵니다. 


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좋은 탄수화물이라고 하는데 

오래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밥,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다량으로 함유된 통곡물, 

현미나 귀리와 같은 잡곡, 각종 콩류, 사과, 배, 복숭아, 레몬과 같은 과일,

다시마 같은 해조류, 우유 등이 있습니다.


곡물위주의 식이요법이든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이든 

위에서 알려드린 당지수가 낮은 좋은 탄수화물을 참고하셔서 먹으면 좋습니다. 


다이어트는 쉽지 않은 과정이므로 내게 맞는 다이어트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심히 식이요법을 하는데도 원하는 만큼 살이 빠지지 않고 없었던 증상이 더 생기거나 

살이 더 찌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병인(病因)이 있다면 이것을 먼저 해결해야 몸에 무리가 없이 살빼기를 할 수 있습니다.


비만 환자들 중에는 표정이 어둡고 무기력한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은 그 어떤 식이요법보다 

칠정(七情)이라는 병인(病因)을 먼저 해결해야 합니다.


몸이 부어서 살이 찌거나 관절이 아파서 운동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식탐이 잘 생기는 분들은 

식적(食積)의 병인이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한의학적 병인을 먼저 잘 다스리면 

잠이 잘 오고 몸이 붓지 않으며 두통이나 각종 염증 반응들이 사라지고 활력이 생겨서 

살빼기에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살빼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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