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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혁재 Oct 23. 2017

다이어트 할 때 줄지 않는 식욕
어떻게 해야 하나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길을 걷다보면 커피전문점이나 베이커리 그리고 패스트 푸드점이나 식당 등을 무수히 지나치게 됩니다. 

다이어트를 시도해 본 분이라면 이런 곳에서 나오는 맛있는 냄새와 먹음직스러운 음식 모습 때문에 참았던 식욕이 폭발해서 확 먹어버리는 경험을 종종 했을 것입니다.


이것뿐 만이 아닙니다.

직업상 제때 식사를 못해서 간식을 먹거나 회식이나 야근 때 야식을 먹어야 하는 사회적 환경도 극복해야 합니다.


다이어트란 절식하고 감량해야 한다는 이성과 먹고 싶다는 본능과 항상 싸워야 하는 어려운 과정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남몰래 혼자서 한다면 현실적으로 성공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였다면 주위에 당당하게 알리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를 권합니다.


건강해지려고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숨기거나 부끄러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는 의욕이 넘치고 감량이 조금씩 되면서 곧 성공할 것같은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식욕을 누르기가 쉽지 않고 

체중은 더 이상 빠지지 않는 정체기에 들어갑니다.      

이런 위기가 왔을 때 개인의 의지로만 식욕을 억누른다면 어떤 결과가 발생할까요?

식욕을 누를 수 있는 날은 굶었다가 식욕이 폭발한 날은 폭식하기를 계속 반복합니다. 

그러다 지치면 연이은 폭식으로 이어지고 요요현상이 일어납니다.      


굶은 여파로 탈모나 생리불순 어지럼증 등 건강 이상 징후가 생기기도 하고 

요요현상이 일어나면 조금이나마 빠져가던 체중은 다이어트 시작 전보다 오히려 더 증가하게 됩니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체중은 다이어트 시작 전보다 더 불어나고 건강도 나빠지는 결과가 됩니다. 

    

도대체 혼자 하는 다이어트는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요?      

하나는 식욕 억누르기를 너무 만만하게 보았기 때문입니다. 

식욕은 보통의 의지로는 잘 눌러지지 않는 본능적인 욕구입니다. 

누른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더 높게 튀어 오르기 위해 잠시 억눌려 있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배고프게 굶는 다이어트는 반드시 요요현상이 옵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감량이 조금 이루어지면 우리 몸은 위기상황이라고 인식하여 기초대사량을 확 떨어뜨려 버리고 지방을 쌓아두려는 몸 상태로 바뀝니다. 이런 몸 상태에 대한 대비책이 없이 혼자만의 의지로 다이어트를 진행한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이길 확률이 많아집니다.

다이어트는 혼자 해나가기 어려운 과정이므로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살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살빼기는 나를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나는 저녁만 되면 식욕을 참을 수 없다.

물만 먹어도 살찐다.

끊임없이 다이어트를 하는데도 살이 안 빠진다.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진료실에 들어오는 환자분들이 하시는 말씀입니다.     


다이어트는 칠정(七情), 음허(陰虛), 식적(食積), 기허(氣虛) 등의 살이 찌는 한의학적인 병인을 먼저 살펴보고 나에게 맞는 식욕 조절법을 충분히 알고 시작하셔야 합니다. 

그 후 나에게 맞는 식이요법과 운동방법을 병행한다면 누구나 건강한 살빼기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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