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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혁재 May 11. 2018

체지방과 건강 살빼기

병인박사 이 혁재 원장입니다.


봄은 날이 따뜻해서 신진대사가 활발하고 신체 활동량이 쉽게 늘어나기 때문에 살빼기가 비교적 수월 합니다. 

이 좋은 기회를 놓친다면 정말 분하고 억울하겠지요?


오늘 말씀드릴 건강 살빼기란 여러분도 이미 잘 아는 것과 같이 체지방을 빼는 것입니다. 


그런데 체지방은 식습관의 변화를 주어야 빠질 수 있습니다.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이요법, 현미 채식 식단법, 단식 요법, 칼로리 제한 식이요법 등등 

살을 뺐다는 식이 요법들이 많이 있지만 이대로 따라하면 누구나 체지방을 뺄 수 있을까요?


한 연구에 의하면 어떤 식이 요법을 하던 몸무게 감량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으며

어떤 식단으로 다이어트 하든지 간에 최종적으로 요요 없이 살빼기에 성공할

확률은 5%가 채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살을 빼기 위해 진짜 열심히 노력하는데

결과가 이 정도면 허탈을 넘어 분노가 생길수도 있겠습니다.


위의 연구 결과를 보면 무엇을 알 수 있을까요?


예 맞습니다. 살 빠지는데 특별히 도움이 되는 음식은 없다는 것입니다.

고지방으로 먹던지 탄수화물과 채소 위주로 먹던지 칼로리를 따져가며 먹던지 다이어트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살을 빼는 사람은 극소수이기 때문에 나에게 맞지 않는 무리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해서 건강을 해치기보다는 평생을 지속할 수 있는 나만의 건강한 식단으로 꾸준히 살을 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면 체지방 감량에 성공한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식이요법을 했을까요?

건강하게 체지방을 뺀 사람들의 첫 번째 특징은 식단의 종류와는 상관없이 나쁜 탄수화물과 나쁜 지방을 멀리 하고 좋은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을 먹는 기본에 충실한 식단 원칙을 지켰습니다.


예를 들면 고지방 고단백 식이를 하더라도 삼겹살이나 양념갈비보다는 생선이나 계란 견과류 수육과 같은 좋은 지방을 꾸준히 섭취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몸에 좋은 견과류나 생선 닭가슴살 현미 고구마라고 할지라도 너무 많이 먹거나 자주 먹으면 살이 빠지지 않습니다.


건강하게 체지방을 뺀 사람들의 두 번째 특징은

좋은 음식으로 먹되 섭취량을 줄인 것입니다.


그런데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갑자기 먹던 양보다 적게 먹으면 배가 고파서 중간에 간식을 먹는다던지 참았던 식욕이 올라가서 폭식하게 됩니다. 주로 폭식이 일어난다면 저녁이나 밤 시간에 먹게 되는데 이런 식사 패턴은 살을 빼기는 고사하고 건강을 망치고 급격하게 살이 찌는 지름길입니다. 


결국 체지방을 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식욕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식욕은 3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할 때 조절이 됩니다.

식욕이 올라가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짜증이 나거나 스트레스가 많아 잠도 잘 오지 않고 잦은 음주와 회식으로 식적이 쌓여 있을 때나 과로로 인해 기허 음허와 같은 병인(病因)이 있을 때 식욕은 올라갑니다.

체력이 고갈되거나 기혈순환이 원활하지 못할 때는 본능적으로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어서 이를 해소하고 싶어지기 때문입니다.  

급격하게 살이 찐다면 몸에 담음이 있어 노폐물이 체내에 정체해 있을 수도 있으니 반드시 진찰을 받아봐야 합니다. 


체지방을 빼는 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살을 빼고 싶다는 욕심과 의지력만으로는 더 힘이 들 수 있습니다.

병인(病因)을 해결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지면 힘이 생겨서 건강한 식이 요법을 평생 지속할 수 있고 체지방은 저절로 빠지게 됩니다.


여러분의 다이어트 성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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