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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혁재 Nov 13. 2018

방광염이 자주 발생하는
습(濕)하고 냉(冷)한 체질

병인으로 해결하는 방광염

안녕하세요 이혁재소아시한의원 병인박사 이혁재원장입니다.


지난시간에 제가 방광염이 자주 발생하는 습하고 냉한 체질에 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몸이 습하고 냉하면 면역이 떨어지고 몸 자체가 세균이 좋아하는 환경이 되기 때문에

방광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습하고 냉한 체질이라서 방광염 감염이 쉽게 발생 한다는 것을 알겠는데

그렇다면 무엇을 보고 내 몸이 습하고 냉한지를 알 수 있을까요?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방광염이 자주 발생하는 습(濕)하고 냉(冷)한 체질 무엇으로 알 수 있을까?’ 

입니다.


습하고 냉한 체질을 말하자면 우선 습한 체질과 냉한 체질의 특성을 잘 이해해야 하겠지요. 

먼저 습한 체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몸이 습하면 어떤 증상이 발생 할까요.


여기 똑같이 생긴 스펀지 두 개가 있다고 합시다.

하나는 물기가 없는 뽀송뽀송한 스펀지고 다른 하나는 물을 흠뻑 먹은 축축한 스펀지라면

이것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당연히 무게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같아도 실제 무게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와 같이 우리 몸이 습하면 가장 먼저 생기는 증상이 몸이 무거운 것입니다.

몸무게가 늘고 늘어나는 무게에 비해서 스스로가 느끼는 몸은 더 무겁습니다.


습해지면 몸이 잘 붓고 그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생깁니다. 

습한 상태가 지속되면 이것이 관절에 침투해서 통증을 일으킵니다.

허리가 아프기도 하고 어깨 무릎 손가락 할 것 없이 모든 관절이 아파집니다.

이것은 여름철 캠핑 가서 텐트 안에서 잠을 잤는데 밤새 습기가 올라와 몸이 축축하면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가 아프고 몸이 무거워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두 번째 냉한체질은 일단 추위를 많이 탑니다.

손발이 차갑고 겨울에는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그런데 단순하게 추위를 많이 탄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몸이 냉하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데도 찬 것을 좋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진짜 몸이 냉한 것이 아닙니다.


정말로 몸이 냉한 사람은 추위를 타는 것과 동시에

찬 음식이나 냉 음료 같은 것들은 절대로 입에 대지 않습니다.

목이 마른 경우도 별로 없고 설령 입이 마르더라도 따뜻한 물 한두 모금 마시는 정도입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데 아이스크림 좋아하고 물냉면을 잘 먹는다면

그런 분들은 몸이 냉한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방광염을 잘 일으키는 체질인 습하고 냉한 체질인 분들은

몸이 무겁고 만성피로가 있으며 소변을 자주 보고 몸이 잘 붓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추위를 많이 타고 찬 것을 싫어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만약에 제가 말씀드린 이런 증상을 골고루 가지고 계신분이라면

현재 방광염이 없더라도 미리미리 냉하고 습한 증상들을 다스려서 예방하는 것이

고생을 미리 막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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