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자기발견] Day17.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순간들은 무수히 많다.
돌아보고 나면 아무리 힘든 순간에도
행복하지 않을 이유는 없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행복은 무엇이고, 행복한 느낌은 무엇일까?
행복과 행복감은 구분해서 생각해야 할 것이다.
행복감이 어떤 특정한 상황을 통해서
내가 주관적으로 행복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라면,
행복이라는 것은 느낌과는 별개로
나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하는
의식 수준과 태도에 기인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많은 순간순간들을 우리는 행복을 느끼는지 안 느끼는지
‘행복감’이라는 기준으로 찾는다.
그러나 ‘행복감’은 감정이고 느낌이다.
주관적일 수밖에 없고,
내 개인적인 기질과 선악 판단, 호오 판단으로
편향적으로, 수동적으로 받아들인다.
그렇지만 행복을 진정 누리기 위해서
우리는 수동적으로 기다려서는 안 된다.
의식을 활용해서 직접, 적극적으로 구해야 한다.
진정한 행복은 나 자신을 올바르게 바라보고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
팩트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시작으로
나는 행복에 다가간다.
행복한 느낌, 혹은 불행한 느낌이 들어도
그것은 내가 느끼는 느낌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하나하나의 순간에서 나는 명료한 의식을 통해서
나 자신을, 이 세상을 바라보고자 한다.
그러한 순간순간들을 통해서 나는
개인적인 가치판단을 넘어서
이미 행복의 필요조건을 내가 다 갖고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