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2022년 10월 첫째 주부터 2023년 9월 셋째 주까지 매주 월요일 아침, 이메일로 ‘월모닝 에세이’를 구독해주신 분들에게 전송했던 글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작가는 무명에 가까운 자신의 글을 구독해준 구독자분들에게 매주 월요일 아침 좋은 글로 보답하겠다는 마음으로 썼다고 합니다. 작가를 통해, 단 한 사람이라도 믿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책은, 월요일 아침마다 이불 속에서 괴로워하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월요병’을 앓고 있는 많은 분들이 작가의 글을 통해, 세상을 보다 희망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서평
작가는 글쓰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사랑하는 글쓰기의 끝도 없는 여정에 지쳐버리는 순간이 있었다. 작가는 글 쓰는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왔기에, 번아웃이라는 허울 좋은 단어 속에 숨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월모닝 에세이 전송'이다. 월요일 아침마다 누군지도 모를 이메일 구독자에게 '함께 힘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송했다. 약 1년 동안 일주일에 한 번, 월요일 아침마다 에세이를 전송하며 작가는 글 쓰는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의 글을 읽어주는 구독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작가는 말한다. 단 한 명이라도 바라봐주고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 것이라고. 그러니 당신도 누군가의 희망이 되어주는 것은 어떠냐고.
이 책은 월요일 아침마다 한 편씩 야금야금 읽으면 좋을 책이다. 작가가 제시하는 메시지가 독자의 월요일을 희망적으로 인도해줄 것이다.
CONTENT
10월 첫째 주우리는 동지(同志)다 12
10월 둘째 주 억울하지 않은 이유 16
10월 셋째 주 선을 지키는 사람 20
10월 넷째 주
찰나의 느낌과 감정일지라도 너무나 소중한 26
10월 다섯째 주 예민한 나의 지혜 32
11월 첫째 주 겨울 냄새나는 아침 38
11월 둘째 주 먼저 손 내밀어보기 42
11월 셋째 주 올빼미족이라는 단어로 48
11월 넷째 주 서울에 간 이유 53
12월 첫째 주 특별한 날, 특별한 이유 58
12월 둘째 주 저마다의 인생이 있다 62
12월 셋째 주 나 먼저 채워야 하는 이유 66
12월 넷째 주 존귀한 추억 70
1월 첫째 주 마음먹어 본다 74
1월 둘째 주 동기가 탄탄한 78
1월 셋째 주 작은 성공 83
1월 넷째 주 자존감 챙기기 87
2월 첫째 주 왜 잠이 오지 않았을까? 92
2월 둘째 주 모닝 짹짹, 평범한 사람 96
2월 셋째 주 커피 파는 서점 101
2월 넷째 주 완전한 불행을 이겨내는 법 105
3월 첫째 주 태생적인 게으름을 이겨내고 109
3월 둘째 주 나이 먹어서 좋은 일 113
3월 셋째 주 꿀이 안 들어가도 꿀맛인 것처럼 117
3월 넷째 주 나는 인간이다 121
4월 첫째 주 월요일 아침, 브런치 126
4월 둘째 주 꿀잠 자는 법 131
4월 셋째 주 밥 먹고 합시다 135
4월 넷째 주 오늘을 기쁘게, 아름답게, 감사하게 139
5월 첫째 주 웃을 때 제일 예쁜 나 143
5월 둘째 주 행복과 불행 147
5월 셋째 주 인간관계의 어려움 151
5월 넷째 주 시도하는 마음 156
5월 다섯째 주 숨기지 않고 인정하는 태도 160
6월 첫째 주 아이러니하고 민감한 인간입니다만, 165
6월 둘째 주 새로움 그리고 인생심장 170
6월 셋째 주 좋아하는 게 많다 175
6월 넷째 주 바쁜 월요일이 더 좋아진 사연 179
7월 첫째 주 면역력을 지켜야 해 183
7월 둘째 주 네가 사람이냐 187
7월 셋째 주 비가 옆으로 온 이유 191
7월 넷째 주 밤새 별 일 없이 잘 주무셨나요? 195
7월 다섯째 주 중간이 없다 199
8월 첫째 주 인스타그램이 주는 유익 203
8월 둘째 주 일상이 지겨울 때 207
8월 셋째 주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211
8월 넷째 주 영원한 것은 없다 215
9월 첫째 주 기뻐하라 219
9월 둘째 주 열정의 씨앗 224
9월 셋째 주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230
미래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다만, 내 마음이 시키는 것을 모른 척 하기보다는 손이라도 뻗어 한 알의 씨앗을 떨어트려 보는 작은 노력이 필요하리라 여겨진다.
영원한 것은 없다. 그것은 신의 축복이다. 영원히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든 변화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희망을 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방학이 끝나 학교에 간 덕에, 다시 기쁘게 아침 인사를 할 수 있는 엄마가 된 것처럼 말이다.
월요일 아침, 변한 것 하나 없는 현실에 좌절하기보다는 이 또한 지나간다는 생각으로 현재를 잠잠히 바라보길 소망한다. 결국은 새로운 열정의 씨앗이 싹을 틔울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