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영숙 Jul 19. 2016

이야기와 언어발달

이야기 들려주기, 인형극 놀이


"나는 내 상상력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데 부족함이 없는 예술가이다.

상상력은 지식보다 훨씬 중요하다.

지식은 제한되어 있고 갇혀 있지만, 상상력은 세상의 모든 것을 끌어안으며 나아갈 수 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어른이 아이들에게 동요, 동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오랜 역사의 전통이며 소통과 교감을 통해 주고받는 나눔 과정이다. 이 과정은 아이들에게 엄청난 축복이며,  사람, 자연 세계, 우주에 대한 이해, 관심을 열어준다.

이야기가 함께 하는 즐거운 인생


이야기는 아이들의 상상력에 불을 밝히고 무한한 가능성의 문을 활짝 열어준다. 또한 아이들의 상처 난 마음을 치유해주고 갈등 상활 속에서도 건강하고 올바른 행동으로 이끌어 준다. 왜냐하면 많은 이야기들은 세상이 살기 좋고 여러 어려움을 겪지만 결국은 아름다움과 정의가 승리한다고 이야기해주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삶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준다.  아이들은 이야기를 들으며 삶의 여러 측면을 경험하게 되고, 우리가 서로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동화 들려주기는 왜 하나?


1. 이야기 들려주기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준다.  지금 이곳에서 멀리 떨어진 시공간으로 여행을 하게 해 준다.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아이들이 자기 스스로 이미지를 만들어 주게 한다.

아이들이 각자 스스로 준비된 만큼 창조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자!


2. 이야기 들려주기는  읽기 쓰기 능력을 위한 아주 중요한 기본 토대를 구성해준다.  읽기 쓰기 능력은  다른 사람과의 직접적인 경험에서 시작한다. 우리 집 두 아이들도  어렸을 때 남편과 내가  말할 때면  우리 입을 빤히 쳐다보며 자세히 관찰했었다.  우리가 이야기를  리듬감 있게  반복해서 들려주었을 때 아이들도 즐거워하며 반복적으로 따라 했다. 이야기 들려주기는  풍부한 언어감각과  아이들에게 광범위한 어휘를 전달한다. 그래서 아이들의  언어 표현력과 문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열정을 키워준다.


3.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에게 듣는 이야기는 세대 간의 특별한 나눔이고, 아주 소중한 경험이다. 어른들이 이야기를 읽어주지 않고 눈을 맞추고 말할 때, 아이들은 친밀한 교감을 체험하고 스스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그런데 아이들이 책이나  영화, TV의 사전 구성된 그림을 보게 되면  이야기하는 사람의 움직임과 말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그림을 만들 어 내는 상상의 여지를 없게 만든다. 아이들은 텔레비전이나 영화의 이미지를 스스로 거를 능력이 없다. 그래서 그 이미지들은 자극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4. 이야기 들려주기는 아이들이 친밀하게 여러 경험을 하게 해 준다. 사람들과의 연결, 자연과 우주와의 연결을 가능케 해 준다. 이야기는 상상력의 불씨를 태우고 행복한 결말은 상처를 치유하고 세상과 삶에 대한 희망, 용기와 지혜의 힘을 일깨워준다.


5. 이야기를 들려주면 아이들은 주의 깊게 듣는다.   이야기 속에 푹 빠지면서 키운 듣는 힘은 아이들의 건강한 언어발달의 기초를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6. 아이들에게 호기심, 놀라움, 매직(Magic) 세계의 문을 열어준다. 그리고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준다.


7. 또한  인형극을 통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아이들이 실제 인형들의 움직임을 따라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갈등이 있고, 위기가 닥치고 그 과정을 해결해나가는 행복한 결론에 이르기까지 과정 전체를 경험할 수 있다. 아이들은 들은 이야기를 인형극이나 자유놀이로 표현하면서 지혜, 공감, 용기를 키워 나간다.



If you tell stories to children,
You are speaking their language. 
The language of dreams. 
The language of possibility.

아이가 떼 쓸때
아이가 잘못했을 때
훈육하지 말고 
이야기를 들려주라!

이야기 들려주기는 
아이의 꿈과 상상력을 
함께 키운다.
매거진의 이전글 문화를 배우며 나누는 영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