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닉네임입력 Nov 08. 2022

설득이란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을 이해하고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마음이 아닌 말과 행동으로 표현해야 한다. 단, 가식은 없어야 하며 아부나 아양을 떠는 듯한 표현도 삼가야 한다.


 설득의 심리학에서 나온 내용의 일부분이다. 우연히 누군가 책을 선물해준 이후로  페이지 읽지 못하다 최근 들어 마케팅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런저런 책을 찾아보다 눈에 들어와 다시 읽기 시작했다.


감사해라. 인정해라. 비난하지 마라.
그리고 표현해라.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말들이다.


우선, 감사하라는 말.

사소하지만 누군가에게 감사해야 할 일이 생겼을 때 감사함을 느낄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표현해야 한다.


그다음, 인정하라는 말.

누군가가 스스로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했을 때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나보다 못한 줄 알았던 사람이 어느 날 멋진 모습으로 나타난다면 자신이 초라해 보인다거나 배가 아플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이 되기 위해 그 사람이 얼마나 노력했을지를 감히 예측해보며, 그 노력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 또한 표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비난하지 말라는 말.


브레인스토밍이라는 아이디어를 도출해내기 위한 유명한 기법이 있다. 미국 유명 광고회사 출신인 알렉스 오스본의 책에서 언급되며 널리 알려진 기법인데 주제를 두고 집단에서 아이디어를 마구 낸다. 그리고 그 의견들을 결합 및 개선하면서 괜찮은 아이디어가 도출되는 것이다. 이 기법에는 몇 가지 원칙이 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원칙은 ‘비판 보류’

비판금지라고도 했는데, 아이디어의 질을 따지기보다는 양을 중시하면서 집단의 생각을 한정 짓지 않고 표현하도록 하기 위해서 비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44 대통령이 2010 G20 폐막 기자회견에서 여러 기자들의 질문을 받다가 개최국인 한국의 기자들에게 우선권을  적이 있다. 하지만 한국의 어느 기자도 나서서 질문을 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한  이유는 ‘질문을 했을  내가 이상한 질문이나 틀린 질문을 해서 누군가의 비난을 받는다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존중해야 한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연설

작가의 이전글 Mix는 섞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