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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닉네임입력 Nov 20. 2022

브런치에 글을 자주 올리지 않는 이유

보고 듣는 것 그리고 읽고 쓰는 것

브런치 작가가 된 지 어느덧 두 달 하고도 11일이 지났다. 브런치 작가로 인정받고 초기에는 서랍에 들어있던 글들을 마구 올리기 시작했는데 여러 계기들로 글을 발행하는 것을 잠깐씩 주저하곤 했다.

‘내가 쓰고 있는 글이 과연 괜찮은 글일까?’

아마 작가님들이라면 모두가 공감하시겠지만, 글을 쓰고 발행하면서 맞춤법이 틀린 곳은 없을까, 내용에 두서가 없어 보이지는 않을까, 내 글을 누군가 불편해하지 않을까 하는 여러 생각들을 하게 된다.




그래서 그 주저함의 타협점으로 매일 글 발행은 어렵겠지만 최대 3일에 하나의 글을 발행해보자는 나만의 약속을 정해놓고 생각들을 정리하며 나름 꾸준하게(?) 그 약속을 이행했다. 또 하나, 책이나 글을 읽는 것은 멈추지 않겠다는 마음까지.

그리고 소중한 시간을 내서 글을 발행하시는 다른 작가님들에게 작지만 진심을 담은 댓글과 라이킷을 보내며 브런치에서 나의 생존 여부(?)를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일주일 동안 나는 글을 올리지 않고 있다.  이유는 브런치에 대한 마음이 식어서도, 글이 읽히지 않아서도 아니다. 솔직히 다른 작가님들의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1 넘도록 백수였던 내가 갑자기 왕복 2시간 거리의 직장 들어간 것이   비중을 차지할지도..?)




자기 계발서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 중에

말을 적게 하고 귀를 열어라 있다.

 말이 글에서도 적용이 되는 것 같다.  글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글을 읽는 것을  열심히 하는 . 그것이 내가 브런치에 글을 자주 쓰지 않게  이유다.








오늘도 다른 작가님들의 글을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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