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is the Best!
원문 : 소셜마케팅코리아 블로그 - http://blog.socialmkt.co.kr/468
정말 유명한 애플로고, 이 사과모양 로고의 변화와 유래에 대한 여러가지 가설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1976년 초창기의 애플 로고는 로고라기보다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과학자 뉴턴이 사과나무 아래에서 떨어진 사과를 보며 만류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모습을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지만 확실하게 증명된 바는 없습니다.
1977년부터 1998년까지 약 20년 동안 쓰였던 애플 로고입니다. 애플 설립 후 정식 회사가 된 후 디자이너 롭 제노프와 함께 로고를 완성했다고 하는데요. 애플의 로고는 황금비율로 유명하지만 정작 로고를 제작한 롭 제노프는 로고의 황금비율에 대한 여러가지 주장을 듣고 나서야 “황금비율이라니, 대단한데?” 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롭 제노프는 애플 로고를 만들 때 황금비율을 고려하지 않았던 것이죠.
로고에 무지개 색을 넣은 이유는 당시에 애플이 선보인 애플Ⅱ가 컬러모니터를 선보인 최초의 가정용 컴퓨터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사과 모양이 아닌 한 입 베어 문 듯한 모양으로 로고를 만든 이유는 ‘이 로고는 사과’라는 것을 보다 명확하게 보여주고 싶어서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 편, 지식의 습득을 표현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1997년 스티브 잡스가 애플로 복귀한 뒤 로고에서 무지개 컬러를 뺐습니다. 더 이상 애플의 모니터가 컬러라는 것을 강조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신 형태는 유지하고 상품에 따라 색깔을 바꾸었습니다. 이 로고는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사용되었습니다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사용된 로고입니다. 잡스 복귀와 아이브의 활동 초기에 아쿠아적 요소가 많이 사용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어울릴만한 로고를 만든 것이 이 로고라고 하네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사용된 로고로 아쿠아적인 요소가 줄어들고 스큐어몰피즘에 몰두하며 그에 맞춰 디자인을 했습니다. 세련되고 멋지지만 현재는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현재는 3번 모노크롬 로고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역시 ‘Simple is the best’인걸까요?
긴 애플 로고의 변천사를 살펴 보았는데요, 애플로고의 숨겨진 배경에 대한 재미있는 견해도 여러 가지 입니다. 첫 번째는 컴퓨터 공학의 아버지, 교수 앨런 튜링을 추모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인데요. 튜링은 1954년 실험실에서 사과에 청산가리를 주입해 한 입 베어 물고 자살하였습니다. 평소 튜링을 존경하던 잡스는 회사 로고에 튜링에 대한 존경심을 담았다는 설입니다.
두 번째는 컴퓨터 용어인 bit와 byte를 ‘베어 물다’라는 뜻을 가진 bite에 빗대어 언어유희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설입니다. 세 번째 가설은 사과인지 토마토인지 구분이 어려워 한 입 베어 문 모양을 넣은 것이라고 하네요.
또 하나 재미있는 가설은 애플과 IBM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일 때, IBM이 ‘썩은 사과’를 신문 광고에 내보내서 애플을 비꼬았었던 적이 있습니다. 다음날 애플은 ‘썩은 곳을 도려낸 사과’를 신문에 내보냈고 이 사건을 계기로 애플의 로고도 그렇게 변경됐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정말 많은 가설과 견해가 무성합니다. 그만큼 애플의 로고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는다는 증거가 아닐까요?